김강우, 김남주./사진=조준원 기자
김강우, 김남주./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김강우(만 45세)가 김남주(만 52세)와 부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와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6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김남주와 '얼굴 천재' 차은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강우가 연기하는 강수호는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현직 앵커다. 김강우는 7살 연상의 김남주와의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데뷔하기 전부터 김남주를 브라운관에서 봤다. 이 캐릭터로 같이 부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혼자만의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괜히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아무래도 나보다 훨씬 대선배시지 않나. 근데 첫 촬영 때부터 바로 배역을 허물어주시더라. 네 마음대로 놀아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엄마 품 안에서 어리광 부리듯이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미안했다. 나보다 후배이지만 좋은 어른이구나 느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화답했다.

'원더풀 월드'는 '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