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인터뷰

뉴욕에 가서 연기를 배우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유태오는 "연기자가 되고 싶은 목적은 아니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체대에 다니고 싶었다. 우연히 미국에 가서 연기를 듣는 수업을 많이 받았다. 연기하는데 눈물이 터지고 안 멈춰지고, 너무 머리가 아프더라. 입에서 막 거품이 나왔다. 선생님이 나한테 오더니 연기를 해본 적이 있냐고 하더라. 마치 운동선수와 감독의 관계라고 생각했다.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 2주 만에 연기를 할 것이라고 결정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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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더 리쿠르트' 시즌 2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유태오는 "미국 파업도 생기고 본의 아니게 1년 반 정도의 기간을 쉬었다. '더 리쿠르트' 오디션이 들어왔다. 나중에 작품을 기획하고 연기를 하고 싶은 입장인데 배우 노아 센티네오가 주인공이더라.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의 주제처럼 '운명'이나 '인연'을 믿느냐는 물음에 유태오는 "인생의 모든 순간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이 자리에 와있을 수 있던 모든 상황이 진짜 어릴 때, 나뭇가지가 갈라지는 과정을 닮아있는 것 같다. 만약 내가 5초 늦게 문을 열고 나갔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 배우자, 감독님, 부모님도 그렇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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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2024년 3월 6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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