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인터뷰

제77회 영국 아카데미(BAFTA)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유태오), 비영어권작품상 등의 해외에서 호평받으며 한국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유태오는 "드디어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이다.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다국적 문화를 배경으로 살아왔는데, 영화 속에서 평범한 우리나라 남자를 표현해야 했다. 7일에 오스카 시상식도 있고 후보로 올라갔기에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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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현장에서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만났다는 유태오는 "비하인드를 말하자면, 킬리언 머피에서 인사를 건네자 고맙게 포옹을 해주더라. '크리스토퍼 놀란을 만났냐'라고 물었다. '아니'라고 했더니 손을 잡고 감독에게 데려가 주더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우리 영화를 봤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팬이다. '메멘토'부터 모든 작업을 다 챙겨봤다. 한국 배우 필요하시면 꼭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고 일련의 과정을 보낸 이후에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는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의 해성 역을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나리오를 받고 두 개의 테이프를 보내고 공식적인 오디션 단계를 겪었다. 2차 오디션을 화상으로 봤는데, 모든 시나리오에 있는 신들을 시키더라. 긴 시나리오를 세 너 번 연기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기더라. 2주 뒤에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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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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