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3년 3개월 자숙 끝 방송 복귀 [TEN이슈]
건물 소유 등으로 논란이 됐던 혜민 스님이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있다.

28일 BTN불교TV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오는 3월 4일 첫 방송하는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혜민 스님은 앞서 2020년 tvN '온앤오프'에서 남산이 보이는 호화 자택을 공개, 비싼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반감을 샀다.

또 정식 승려가 된 이후 미국 뉴욕 아파트를 85.7㎡ 넓이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약 61만 달러(약 8억1435만 원)에 구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이른바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현각스님은 SNS로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야"라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혜민스님은 결국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라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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