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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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와 강기영 앞에 ‘나유미 사망 사건’의 해결 키를 지닌 목격자가 등장한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김사라(이지아 분)와 동기준(강기영 분)이 노율성(오민석 분)의 죄를 파고 있는 가운데 나유미(정한빛 분) 사망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떡볶이집 아르바이트생이 등장, 복수에 새 국면이 도래할 조짐이다.

먼저 김사라는 한때 가족이었던 시어머니 차희원(나영희 분), 전 남편 노율성의 계락에 빠져 하루아침에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친권을 빼앗긴 채 짓지도 않은 죄로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야만 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홀어머니 박정숙(강애심 분)이 김사라의 수감 도중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그녀의 가슴엔 돌덩이 같은 응어리가 생기게 됐다.

무엇보다 박정숙은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나유미 사망 사건의 전말을 듣고 사위였던 노율성이 이와 관련 있다는 사실까지 접한 후 바로 제보를 위해 검찰에 달려갔다. 그러나 검사와 만나기 직전 노율성의 눈에 띄면서 그 뒤로 행방이 묘연해진 박정숙은 싸늘한 주검으로 되돌아왔다. 이렇게 나유미 자살 사건에 얽힌 노율성에 대해 이야기해줄 이는 세상에 남지 않은 듯했다.

특히 김사라와 동기준은 노율성이 ‘나유미 사망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심증만 있을 뿐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바. 검찰까지 왔다가 감쪽같이 사라진 제보자의 존재가 누구보다 절실한 김사라와 동기준의 앞에 그 밤의 비밀을 박정숙에게 전해줬던 장본인 아르바이트생이 나타나면서 새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오랫동안 자취를 감췄던 아르바이트생의 등장은 오민석의 몰락을 한층 더 앞당겨 줄 조짐이다.

무엇보다 김사라는 어머니 박정숙이 자신을 위해 검찰에 제보하러 왔다가 그대로 목숨을 잃게 된 것은 짐작도 못 하고 있다. 게다가 어머니의 죽음에 또다시 노율성이 관련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녀가 과연 어떤 분노가 응축된 복수를 선사할지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9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김사라와 동기준의 애틋한 한때가 담겨 있어 심박수를 높인다. 다른 건 다 참고 견디며 기다릴 순 있지만 그동안 혼자 김사라가 아파하는 것만큼은 너무 힘들다는 동기준의 절절한 고백이 심금을 울린다. 그간 애써 쿨한 척 동기준을 향한 사랑을 부정해왔던 김사라 역시 동기준의 품에서 참아온 눈물을 쏟는다. 오랜 시간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된 김사라와 동기준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또 한 번 오민석의 실체와 마주하게 될 이지아의 충격은 28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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