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방송 화면 캡쳐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할리우드로 진출한 김윤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윤지는 넷플릭스 '리프트'의 캐스팅부터 할리우드 진출기를 공개했다. 김윤지는 남편과 남동생의 도움으로 촉박한 기간 동안 오디션 영상 제작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제가 듣기로는 '미선'이라는 역할이 마지막으로 캐스팅됐다고 들었다. 촉박한 상황이어서 그들도 영상을 빨리 보내달라고 재촉했었는데, 제가 오디션 영상을 보내고 3주 넘게 연락이 없었다. 수도 없이 오디션에 떨어져 봐서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에이전트가 전화 와서 최종 2명 중 1명이라고 말했다. 그것도 행복해서 '안돼도 괜찮아'라며 혼자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다"라며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소라는 "윤지 씨, 오늘 남편분 같이 왔냐, 이런 연애가 어딨냐 세상에. 드라마 주인공 같은 얘기다. 20대 때 둘이 사귄 거냐"라고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물었다. 김윤지는 "신기한 인연이긴 하다. 제가 20살, 남편이 25살 때 1년을 사귀었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하게 됐다. 제가 15년 동안 술 먹고 연락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김윤지는 "중간에 남편 번호가 바뀌어서, '진짜 이 사람과 내 인연은 여기서 끝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친하셔서 시누이한테 전화를 해서 전화번호를 받았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남편이 저 때문에 번호를 바꿨다고 했다. 그때는 너무 서운했다. 어린 마음에 15년 동안 왜 연락을 안 하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윤지는 지난 2009년 가수 NS윤지로 데뷔했으며 2019년에는 SBS '황후의 품격'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2021년에는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의 아들과 결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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