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9%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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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지한으로부터 15년 지기 절친 이도한이 사실은 재벌 3세임을 듣게 된 나아정은 충격에 빠졌다. 그런 만큼 상황을 채 파악하기도 전, 다시 위장결혼을 제안하는 이도한이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15년간 모든 걸 감쪽같이 속인 데다가 친구라는 핑계로 자신을 불구덩이에 밀어 넣으려는 절친의 행동에 배신감은 배가 됐다.
나아정이 이도한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걸 아직 모르고 있는 이지한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밀어내기로 결심했다. 입사 이후 차곡차곡 모아둔 돈을 나아정에게 건네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형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진심까지 털어놓았다. 취중고백은 다음날 두 사람이 나란히 현대호 회장의 집에서 해장국을 먹는 결과로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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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심정을 삭이던 나아정은 ‘할 수 있다’, ‘믿는다’는 부모님의 문자를 보며 가족들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려 있던 친구 이도한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어 대뜸 자신 앞에 나타나 왜 기회를 포기했냐고 묻는 이지한에게 처절한 원망을 토해냈다.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고 이를 후회하는 것마저 비참했던 나아정의 외침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한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나아정은 급기야 이도한에게 전화를 걸어 “나 그거 할게, 결혼”이라며 위장결혼 제안을 받아들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나아정의 반격에 이지한 역시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가운데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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