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이 결혼 방해 작전의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전종서가 김도완과의 위장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2회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이 선을 넘는 이지한(문상민 분)의 행동에 맞서 이도한(김도완 분)의 위장결혼 제안을 승낙했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9%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앞서 이도한의 초대를 받아 LJ그룹 현대호(권해효 분) 회장의 생일 만찬회에 참석한 나아정은 자신에게 대뜸 결혼해달라는 부탁을 듣고 혼란에 휩싸였다. 상황을 파악할 겨를도 없이 복면을 뒤집어쓴 이지한의 손에 붙잡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나아정은 차에서 뛰어내리다 가로등에 머리를 박고 그대로 기절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지한으로부터 15년 지기 절친 이도한이 사실은 재벌 3세임을 듣게 된 나아정은 충격에 빠졌다. 그런 만큼 상황을 채 파악하기도 전, 다시 위장결혼을 제안하는 이도한이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15년간 모든 걸 감쪽같이 속인 데다가 친구라는 핑계로 자신을 불구덩이에 밀어 넣으려는 절친의 행동에 배신감은 배가 됐다.
나아정이 이도한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걸 아직 모르고 있는 이지한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밀어내기로 결심했다. 입사 이후 차곡차곡 모아둔 돈을 나아정에게 건네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형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진심까지 털어놓았다. 취중고백은 다음날 두 사람이 나란히 현대호 회장의 집에서 해장국을 먹는 결과로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도한까지 사자 대면이 성사되자 나아정은 현대호 회장을 향해 “제가 헤어지겠다”고 선언했다. 두 사람이 헤어지리란 확신이 필요했던 이지한은 나아정이 배우로서 성공하게 되면 형과 멀어지리라 여긴 나머지 그녀를 작품에 꽂아 넣는 최악의 수를 뒀다. 촬영 도중 자신이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아정은 배우 인생을 바꿀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죄책감에 결국 배역을 포기하고 말았다.
씁쓸한 심정을 삭이던 나아정은 ‘할 수 있다’, ‘믿는다’는 부모님의 문자를 보며 가족들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려 있던 친구 이도한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어 대뜸 자신 앞에 나타나 왜 기회를 포기했냐고 묻는 이지한에게 처절한 원망을 토해냈다.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고 이를 후회하는 것마저 비참했던 나아정의 외침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한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나아정은 급기야 이도한에게 전화를 걸어 “나 그거 할게, 결혼”이라며 위장결혼 제안을 받아들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나아정의 반격에 이지한 역시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가운데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2회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이 선을 넘는 이지한(문상민 분)의 행동에 맞서 이도한(김도완 분)의 위장결혼 제안을 승낙했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9%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앞서 이도한의 초대를 받아 LJ그룹 현대호(권해효 분) 회장의 생일 만찬회에 참석한 나아정은 자신에게 대뜸 결혼해달라는 부탁을 듣고 혼란에 휩싸였다. 상황을 파악할 겨를도 없이 복면을 뒤집어쓴 이지한의 손에 붙잡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나아정은 차에서 뛰어내리다 가로등에 머리를 박고 그대로 기절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지한으로부터 15년 지기 절친 이도한이 사실은 재벌 3세임을 듣게 된 나아정은 충격에 빠졌다. 그런 만큼 상황을 채 파악하기도 전, 다시 위장결혼을 제안하는 이도한이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15년간 모든 걸 감쪽같이 속인 데다가 친구라는 핑계로 자신을 불구덩이에 밀어 넣으려는 절친의 행동에 배신감은 배가 됐다.
나아정이 이도한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걸 아직 모르고 있는 이지한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밀어내기로 결심했다. 입사 이후 차곡차곡 모아둔 돈을 나아정에게 건네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형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진심까지 털어놓았다. 취중고백은 다음날 두 사람이 나란히 현대호 회장의 집에서 해장국을 먹는 결과로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도한까지 사자 대면이 성사되자 나아정은 현대호 회장을 향해 “제가 헤어지겠다”고 선언했다. 두 사람이 헤어지리란 확신이 필요했던 이지한은 나아정이 배우로서 성공하게 되면 형과 멀어지리라 여긴 나머지 그녀를 작품에 꽂아 넣는 최악의 수를 뒀다. 촬영 도중 자신이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아정은 배우 인생을 바꿀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죄책감에 결국 배역을 포기하고 말았다.
씁쓸한 심정을 삭이던 나아정은 ‘할 수 있다’, ‘믿는다’는 부모님의 문자를 보며 가족들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려 있던 친구 이도한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어 대뜸 자신 앞에 나타나 왜 기회를 포기했냐고 묻는 이지한에게 처절한 원망을 토해냈다.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고 이를 후회하는 것마저 비참했던 나아정의 외침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한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나아정은 급기야 이도한에게 전화를 걸어 “나 그거 할게, 결혼”이라며 위장결혼 제안을 받아들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나아정의 반격에 이지한 역시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가운데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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