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모녀 관계, 인간 육체의 변화와 여성성을 주제로 하고 있다. 노화로 인해 신체에 불만이 많은 엄마와 이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혼란스러워하는 딸의 성장 서사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일본 출간 이후 2021년 영문판으로 번역돼 출간될 정도로 대중성도 갖췄다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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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중은 다른 국가 대비 페미니즘과 관련된 이슈에 특별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앞서 페미니즘 작품으로 알려진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몇몇 연예인들이 곤혹을 치렀던 사례가 있다.
개인적 관심 및 사상을 빌미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은 '현대판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다. 개인의 의견이 다수의 것과 일치해야 한다는 생각은 집단주의적 폭력성에 가깝다. 사회적 피해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연예인 개인의 관심과 사상은 존중돼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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