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이 의젓한 아들에게 고마워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현숙이 절친 전수경, 박선주, 김산호를 집으로 초대했다.
김현숙은 결혼 전 경매로 사뒀던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기다리며 아들과 단둘이 임시로 살고 있는 용산구 소재의 집으로 절친들을 불렀다. 김현숙은 2020년 이혼했으며, 현재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김현숙은 제주도에 살다가 이혼 후 친정인 밀양으로 갔다. 서울에 온 건 2년 전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라고 한다. 김현숙은 "제주도에서 살 때 하민이(아들)가 5살, 6살 때다. 7살 때까지 밀양에서 1년 살았다. 원래 여기 옆에 있는 아파트가 결혼 전에 살았던 데다. 하민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야 하는데 중간에 전학하기가 그래서 결단했다. 다시 오려고 하다 보니 여기가 공사가 들어가더라"고 전했다.
김현숙은 용산 아파트를 경매로 샀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제가 예전에 소녀 가장이었으니까 집안에 급한 불 먼저 끄고 처음으로 월세에서 전세를 한번 가볼까 했다. 지인이 그럴 바에 대출 받아서 사라고 하면서 이 동네를 알아봐준 거다. 2008~2009년이었다. 등기상으로는 29평으로 돼있는데 보통 말할 때는 33평(실평수)이다. 대출은 2~3년 안에 갚았다. 박선주는 "알짜배기"라고 감탄했다. 전수경은 "지금 생각하며 그때 가격이 좋았다"고 맞장구쳤다.
김현숙은 이혼 등 사정으로 이사를 자주 다닌 탓에 아들에게 미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은 어디서든 잘 적응해줬고, 김현숙은 그런 기특한 아들에게 고마워했다. 김현숙은 "이혼한 엄마로서 하민이에게 고마웠던 건 어른들의 사정상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하민이가 항상 적응도 잘해주고 자기 집에 만족해하고 감사해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현숙의 어머니는 이혼 후 홀로 세 남매를 키웠다. 김현숙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컸지만 원망도 많았다. 오빠와 내가 차별을 많이 받고 살았다고 생각한 거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유년시절에 엄마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일 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저 혼자서 다 해내려고 하니까 신체적, 정신적으로 버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이 있지 않나. 제 기질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엄마도 그때 힘들었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이해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이제야 엄마를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 나와 비슷한 아리를 키워보니 '우리 엄마니까 키웠다' 싶더라. 엄마가 대단했구나 생각했다. 우리 엄마가 요즘 약간 약해진 것 같아서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다"며 울컥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현숙이 절친 전수경, 박선주, 김산호를 집으로 초대했다.
김현숙은 결혼 전 경매로 사뒀던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기다리며 아들과 단둘이 임시로 살고 있는 용산구 소재의 집으로 절친들을 불렀다. 김현숙은 2020년 이혼했으며, 현재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김현숙은 제주도에 살다가 이혼 후 친정인 밀양으로 갔다. 서울에 온 건 2년 전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라고 한다. 김현숙은 "제주도에서 살 때 하민이(아들)가 5살, 6살 때다. 7살 때까지 밀양에서 1년 살았다. 원래 여기 옆에 있는 아파트가 결혼 전에 살았던 데다. 하민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야 하는데 중간에 전학하기가 그래서 결단했다. 다시 오려고 하다 보니 여기가 공사가 들어가더라"고 전했다.
김현숙은 용산 아파트를 경매로 샀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제가 예전에 소녀 가장이었으니까 집안에 급한 불 먼저 끄고 처음으로 월세에서 전세를 한번 가볼까 했다. 지인이 그럴 바에 대출 받아서 사라고 하면서 이 동네를 알아봐준 거다. 2008~2009년이었다. 등기상으로는 29평으로 돼있는데 보통 말할 때는 33평(실평수)이다. 대출은 2~3년 안에 갚았다. 박선주는 "알짜배기"라고 감탄했다. 전수경은 "지금 생각하며 그때 가격이 좋았다"고 맞장구쳤다.
김현숙은 이혼 등 사정으로 이사를 자주 다닌 탓에 아들에게 미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은 어디서든 잘 적응해줬고, 김현숙은 그런 기특한 아들에게 고마워했다. 김현숙은 "이혼한 엄마로서 하민이에게 고마웠던 건 어른들의 사정상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하민이가 항상 적응도 잘해주고 자기 집에 만족해하고 감사해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현숙의 어머니는 이혼 후 홀로 세 남매를 키웠다. 김현숙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컸지만 원망도 많았다. 오빠와 내가 차별을 많이 받고 살았다고 생각한 거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유년시절에 엄마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일 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저 혼자서 다 해내려고 하니까 신체적, 정신적으로 버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이 있지 않나. 제 기질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엄마도 그때 힘들었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이해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이제야 엄마를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 나와 비슷한 아리를 키워보니 '우리 엄마니까 키웠다' 싶더라. 엄마가 대단했구나 생각했다. 우리 엄마가 요즘 약간 약해진 것 같아서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다"며 울컥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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