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데이식스 영케이-(여자)아이들 소연-멜로망스 김민석(왼쪽부터)/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데이식스 영케이-(여자)아이들 소연-멜로망스 김민석(왼쪽부터)/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박선주가 연간 억대 저작권료를 받는다고 고백한 가운데, 그룹 데이식스 영케이와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듀오 멜로망스 김민석 등도 저작권료를 언급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바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출연한 박선주는 자신의 저작권료와 관련 "1년 저작권료가 억 단위 아니냐"고 묻자 "억은 훨씬 넘는다"고 답했다.
"억 훨씬 넘지" 박선주만? 영케이·소연·김민석, 아이돌 저작권 부자 '함박웃음' [TEN이슈]
이날 호스트인 배우 김현숙은 박선주에 대해 "천재 소녀"라며 "우리나라에서 여자 중에 가장 많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300곡 가까이 된다"고 했다. 박선주는 "알려진 곡 중에 제가 만든 건지 모르는 곡들이 많다"고 했다. 박선주는 가수 바비킴의 '사랑.. 그놈', 윤미래 '선물', 그룹 DJ DOC '슈퍼맨의 비애', 가수 김범수와 박선주가 함께 부른 '남과 여' 등을 작사-작곡했다.

데이식스 영케이도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175곡"이라며 "2024년 1월 기준으로 아이돌 저작권 등록 곡 수 순위 4위"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영케이는 "저작권료를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며 데뷔 당시 '용돈 받을래? 아니면 네가 관리할래?'라고 물은 아버지에게 용돈을 받겠다고 했고, 아직까지 용돈을 받는다고.

또, (여자)아이들 소연은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읍저협')의 정회원으로 승격되는 등 많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중 한 사람이다. 소연은 최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 출연해 "래퍼라서 어릴 때부터 가사를 쓰다가 작곡을 배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소연은 '짭짤하냐'며 저작권료를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 "그렇다. 솔직히 제가 별로 못 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멜로망스의 김민석도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모님이 관리하고 계셔서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른다"며 "용돈이 한 달에 500만 원인데 저작권료가 진짜 안 들어와도 한 달 용돈 3배는 입금된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멜로망스의 히트곡들을 직접 작곡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