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KBS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 화면 캡쳐
강태민(고주원 분)과 강태호(하준 분)의 친부모를 죽인 범인은 장숙향(이휘향 분)과 염진수(이광기 분)이었다.

25일 방송된 KBS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민이 밝히고자 했던 대관령 사고의 전말이 드러났다.

강태민은 집에 드다느는 염 전무에게 "뭐 하자는 거냐. 염 전무. 왜 자꾸 드나드냐"라고 따졌다. 염 전무는 "40년 종놈 밀린 세금 받으러 왔다. 됐냐"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비주는 "오늘도 엄마한테 맞았다. 오빠는 나한테 잘해주지마. 나 오빠한테 말 안 한 거 있어. 그래도 우리 엄마라서 오빠한테 말 안 한 거 있다"라고 실토했다.

이어 그는 "작은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그날 밤에 내가 똑똑히 보고 들었다. 엄마가 염 전무한테 하는 말을"라며 대관령 사고가 있던 날 밤을 회상했다.

장숙향(이휘향 분)이 거실에서 통화하는 것을 김비주가 듣게 된 것. 장숙향은 "준비하고 있어? 지금 강 회장 출발했다. 내가 열등감을 건드렸더니 눈이 뒤집혀서 나갔어. 내가 그래도 그 인간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원주 톨게이트 근처에서 기다렸다가 제대로 못하면 대신 좀 처리해 줘"라며 염 전무에게 지시를 했다.

김비주는 "그 후로도 말하기 무서웠다. 우리 부모님이 살인자라고 생각하기 싫었다. 근데 엄마가 할머니 감금하고, 아빠 회장 자리에 올리는 거 보니까 명확해지더라. 우리 엄마는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오빠 이제 말해서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강태민에게 전화를 건 이효성(남성진 분)은 "저 근데 목격자를 찾은 것 같다. 방직 공장 화물차 기사 중에 염 전무 친구의 아들이 있다. 사고가 있던 날 밤에 잠깐 염 전무가 차를 빌린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강태민은 "아무래도 우리 부모님 그 여자가 죽인 것 같다"라고 태호에게 전했다. 대관령 사고 당일, 강진범(김규철 분)은 준범의 차를 쳤지만 본인이 부상을 당했던 것. 멈춰있던 준범의 차를 염 전무가 트럭으로 들이받았음이 드러났다.

트럭에서 내린 염 전무는 준범의 차가 불이 난 것까지 확인헀고, 이로써 대관령 사고의 전말이모두 밝혀졌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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