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진수는 친자확인서를 들고 장숙향에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요? 누나 때문에 내가 어떤 짓까지 했는데, 누나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라며 친자확인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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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진수는 "누나랑 너무 일찍 만났었다. 그럼 20년 이상 저를 왜 속였냐"라며 분노했다. 장숙향은 "남편이나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다 때려치우고 술 잔뜩 먹고 하루 실수해서 희망에 들떠서 산 게 염 전무지. 나 속인 거 없어"라며 잡아뗐다.
계속 부인하는 장숙향에게 염진수는 "태희가 염 전무처럼 동글동글 예쁘다. 염 전무가 태희가 아빠 자격으로 이천 좀 다녀와라.나 죽으면 태희는 염 전무가 돌봐라. 태희가 대기업에 시집가면 염 전무 인생 활짝 필 것이다. 매년 그렇게 말씀하셨다. 아가씨와 관련해서 올 초에도 그렇게 말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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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희는 장숙향에게 "엄마에 그 추잡한 거짓말에 엮이기 싫다. 나도 내 아빠가 누군지 알아야 될 거 아냐. 염 전무도 자기 자식이 맞는지 알아야 할 것 아냐. 엄마는 염 전무가 불쌍하지도 않아? 어떻게 거짓말을 치냐고. 불쌍한 염 전무 감옥 보내지 말라. 염 전무 내 아빠라고 속여서 무슨 일까지 시켰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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