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은인이었는데" 신사동 호랭이, 오늘(25일) 발인…히트곡 남기고 하늘의 별로 [TEN이슈]
작곡가 겸 프로듀서 고(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영면에 든다. 향년 41세.

25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 신사동호랭이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발인식은 유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신사동호랭이의 비보가 전해졌다. 한 지인이 신사동호랭이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작업실을 찾아갔다가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에 소속사 측은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981년생인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했다. 그는 포미닛, 비스트, 티아라 등 2세대 인기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 ‘롤리폴리’ ‘위아래’ 등을 탄생시켰다. 이외에도 포미닛의 ‘핫이슈’ ‘뮤직’ 등과 비스트의 ‘쇼크’ ‘픽션’ 티아라의 ‘보핍보핍’ 등을 비롯해 에이핑크의 ‘노노노’ ‘러브’ 등이 있다.

또한 그는 AB엔터테인먼트 대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지냈고, 최근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으며 마지막까지 그룹 TAN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의 은인이었는데" 신사동 호랭이, 오늘(25일) 발인…히트곡 남기고 하늘의 별로 [TEN이슈]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에 연예계에서도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티아라 출신 은정과 소연을 비롯해 포미닛 출신 남지현, 피에스타 출신 재이, 린지 등의 멤버들과 잔나비의 최정훈 등이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은정은 “장난기 넘치던 환하게 웃던 오빠 모습이 생각나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추모했다. 소연은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정훈은 “개인적으로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다. 따뜻하고 재밌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며 “황망한 제 심정과 함께 글을 써 올리면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려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애도의 글을 올린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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