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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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L씨가 전 연인의 중요 신체 부위 사진을 찍어간 뒤 문자 한 통으로 잠수 이별했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이 글을 쓴다. (L씨와) 6년 전 쯤 처음 만나기 시작했고 4년을 넘게 만났다. 최근에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았다. 연락을 해보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고 어떻게든 연락을 해보려고 여러 방면으로 시도했지만 모두 다 무시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별 문자 받기 며칠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좋았다. 관계도 엄청나게 했고 저의 신체 중요 부위 사진도 찍어갔다. 그런데 며칠 후 일방적으로 문자 한 통 보내고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이별에도 최소한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과거에도 똑같은 행동으로 이슈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지금 유튜브 같은 데서 추억거리처럼 얘기하는 모습 보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없나 보다. 회피형 나쁜 남자라서 자꾸 이러는 건지 잘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소 본인이 하는 행동들이 항상 모두 다 맞는 것처럼 말하고 배려나 존중 따위 없이 마음대로 행동하시던데 헤어짐도 문자로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연락 끊는 것이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이렇게 여기에 글을 쓰는 것은 저의 자유라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종종 있었던 이기적이고 못된 행동들 참 많이 참고 많이 인내했다. 아마 지금도 뭐가 잘못인지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고 어쩌라고 하시던데 어떻게 해달라고 한 건 아니다. 그분이 매너의 끝을 보여주시길래 저도 억울한 마음에 적은 거지 어떻게 해달라고 한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 잠수 이별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러는 게 저한테 처음도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화가 나는 거다. 그분 집에서 샤워하다 여성 청결제 나온 적 있어서 싸운 적 있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잡아떼니 양다리였는지는 저도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위아래 중요 부위 사진 보내 달라고 해서 보내 준 것만 수십 장은 된다. 이분 같이 일하는 동료에 대해서도 막말한 것도 많다. 차마 그런 것까지는 알리고 싶지 않아서 저 나름대로 노력 중이다. 팩트만을 적었고 많은 분이 이름, 사진, 문자 이야길 하시길래 사진 공개하면 따로 이름은 필요 없을 듯하고 많은 문자 중에 우선 사진 요구한 문자만 일부 공개하겠다. 사진은 여전히 고민인 게 그분 팬들이 상처받을까 고민이다. 동료들 막말한 것도 충격적인 내용이고, 예능에서 예의 있고 깍듯한 모습과는 상반된 것이라 이것 또한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작성자는 "제가 바라는 건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되었는지다. 수십장 보낸 사진 중 수많은 사진은 초반에 보낸 것이고 찍어서 보내는 게 늘 찝찝했지만, 너무 원했고 믿었기 때문에 보낸 것이다. 꾸준히 사진을 원했지만 제가 찍기를 싫어해서 최근 한 2년간은 보내지 않았다. 마지막 만난 날 찍은 사진은 그분의 생일이라서 선물로 찍게 했고 대신 제 휴대 전화로 찍어서 전송했다. 만나서 찍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중요 부위인데다 사진이 너무 적나라해서 걱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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