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과 갔어요"…덱스·박민영·이동건, 편견 개의치 않은 솔직 고백[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BF.35905325.1.jpg)
!["정신과 갔어요"…덱스·박민영·이동건, 편견 개의치 않은 솔직 고백[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BF.35905326.1.jpg)

덱스는 성격, 스트레스, 뇌파 검사부터 그림 테스트까지 다양한 심리 검사를 받고 의사와 상담했다. 의사는 덱스의 충동 무절제 성향을 언급하며 "충동성이 높다 보니 주의력이 산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덱스는 자신의 성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타인과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다.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정신과 갔어요"…덱스·박민영·이동건, 편견 개의치 않은 솔직 고백[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BF.35905551.1.jpg)
!["정신과 갔어요"…덱스·박민영·이동건, 편견 개의치 않은 솔직 고백[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BF.35905552.1.jpg)

이 과정에서 이동건이 과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판정받아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이동건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힘든 점을 털어놨다. 이동건은 "아버지는 공포의 대상이었다"라며 "아버지와 술 한 잔 하는 게 소원"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이동건은 아버지와 술을 마시며 진솔한 얘기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신과 진료가 이동건 부자 관계 회복의 계기 중 하나가 된 것.

박민영은 지난달 제작발표회에서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으로 위험 신호로 나왔다. '너의 본업이 무엇인지, 네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어느 때인지, 예전처럼 촬영장에서 연기할 때 오롯이 할 때만 빛나는구나, 살아있구나' 느꼈다. 모든 걸 받아들이고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도 박민영은 정신과 치료도 받고 처방 약도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도 마음의 감기라고 하더라. 감기 걸렸을 때처럼 약 먹고 낫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힘든 시간을 겼었던 박민영은 전 남친 논란이 거듭 언급될 때도 회피하지 않고, 반성하며 사과하는 모습으로 박수 받기도 했다.
선입견, 편견으로 인해 정신과 진료 사실을 고백하는 건 유명인들에겐 더 민감할 수 있는 문제다. 이들의 진솔한 모습은 이들을 향한 호감도와 친근감을 높이기도 한다. 또한 이들의 고백은 정신 질환자만 정신과에 가는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정신과를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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