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경은 극 중 박민환으로 분해 매 회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원작을 찢고 나왔다는 평을 받으며 활약했다. 박민환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1회차 인생의 남편으로, 암에 걸린 아내를 두고 아내의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아내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하는 지상 최악의 남편이다. 10년 전으로 회귀한 후에도 강지원을 향한 가스라이팅, 데이트 폭력 등을 서슴지 않는 재활용 불가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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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드라마를 마치며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행복을 느끼며 촬영했습니다. 박민환은 갱생 불가인 악역이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순수함을 함께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께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담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품임과 동시에 배우 이이경이 얼마나 연기를 사랑하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 작품입니다.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함께 완성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은퇴 없이 더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해피엔딩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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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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