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내 남자는 의사 표현을 하지 않는 ‘소심이 내 남자’였다. 어떤 계기로 인해 성격에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 가운데 MC 김종국은 “저도 어릴 땐 그랬다. 말을 잘못하고 누가 권하면 거절을 잘못했다”라며 반전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확실히 얘기하지만 아직 그 성향이 남아 있다. 약속 잡기 싫은데 그냥 알겠다 할 때가 있다. 약간 덜 친한 사이일 때 그런 편”이라고 솔직히 고백해 공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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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락 마사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되자 MC 솔라가 경락 경험담을 고백했다. “엄청 아프다. 보기와는 다르게 뼈가 으스러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진짜 잘 참으신다”라며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소심이 내 남자’는 혹시나 대화가 이어질까 두려워 아프다는 표현조차 하지 않았던 것.
자신감 상승을 위해 헬스장을 찾았지만 여기서도 소심한 성격이 드러났다. 김종국은 “저런 성격인 분들이 헬스장 와서도 눈치를 많이 본다”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소심이 내 남자’는 “예전부터 꿈꿔 온 배우, 모델 일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김종국, 솔라, 기우쌤은 한마음으로 “진짜 메이크오버 돼서 꿈 이루셨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히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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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메이크오버에 성공한 ‘소심이 내 남자’는 과거에 고객들과 소통하기 힘들어 했던 것과는 대비되게 체형 관리 도중 전문성을 뽐내는 모습을 보여 외모를 넘어 내적 메이크오버까지 성공해 보는 이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아울러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잘 유지하겠다.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내 남자는 어머니가 신청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상우 닮은꼴’이었다는 그는 현재 180도 바뀐 외모로 충격을 줬다. 공연기획사 운영 및 배우로 활동 중인 ‘식신 내 남자’가 그 주인공. 키 181cm에 몸무게가 무려 127kg. 역대 최고 몸무게에 김종국이 탄식했다. 단 4개월 만에 43kg이 증가했고 여유증까지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알고 보니 새벽마다 식욕이 폭발한 게 원인이었는데,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소시지, 콜라, 라면, 아이스크림을 ‘폭풍 흡입’했다. 모두가 경악한 ‘야식 릴레이’ 후 잠이 든다고. 김종국은 “늦게 자는 것도 다이어트의 적이다. 그래서 다이어트 할 땐 일찍 자라 하지 않냐”라며 걱정했다. 솔라 역시 “40분 동안 2,000kcal 먹은 거냐”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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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위해 ‘의벤져스’가 출격했다. 정신과부터 성형외과까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식신 내 남자’가 메이크오버에 성공했다. 리즈 시절 권상우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 내 남자는 체중을 30kg이나 감량해 97kg의 몸무게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종국은 “두 달 만에 감량하다니 대단하다”라며 극찬했다. ‘식신 내 남자’는 “의벤져스가 은인”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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