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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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타고난 근수저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는 '멘탈 전쟁: 유리가 강철을 이기는 법'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철멘탈'로는 댄서 모니카,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방송인 사유리가, '유리멘탈'로는 배우 김병옥, 댄서 립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윤성빈은 설사까지 컨트롤하냐는 물음에 “컨트롤은 안 되고 어느 정도 딜레이는 시킬 수 있다”며 “시합할 때 노로 바이러스에 걸린 적이 있다. 위로도 쏟고 아래로도 쏟는다. 시합 2~3일 전에 걸려서 웜업을 40분 정도 하는데 조금만 뛰어도 배가 너무 꿀렁거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서 웜업을 10분밖에 못했다. 시합에서 출발 과정이 제일 어렵다. 올라탔는데 다행히 아주 시원한 추진력으로 분출하고 갔다. 제 다음 선수가 고통을 받았을 것”라며 그 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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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타고난 운동 유전자임을 밝혔다. 모친이 탁구 선수 출신, 부친이 배구 선수 출신인 것. 윤성빈은 스켈레톤을 처음 접했을 때는 회상하며 “종목을 하면서 알았다. 그냥 볼 때는 재미있어 보인다. 썰매 타는 것 같다. 미끄러져 내려가면 되니까. 해보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빠르고 아니고가 느껴지지 않는다. 부딪치고 소리치고 정신 차리면 끝나있다. 도착하면 몸에 막 멍들어 있고”라고 설명했다.

경기 때도 울지 않는 윤성빈이지만, 드라마를 보고는 눈물을 흘린다고. 최근에 운 작품은 ‘연인’이라고. 윤성빈은 “나는 한 번에 4개씩 본다. 매주 나오는 것 찾아보고, 금토일 방송사별로 다 본다”고 밝혔다.

드라마 섭외가 오면 배우로 데뷔도 할 수 있냐고 묻자 윤성빈은 “드라마를 좋아해서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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