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배우 박민영과 나인우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정수민(송하윤)은 박민환(이이경)과 격하게 몸싸움하다 그를 살해했다. 지명수배에 들어간 정수민은 강지원을 화재로 위장해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강지원의 집에 들어간 정수민은 온 집 안에 시너를 뿌리며 "이제 빚진 거 없다. 자수할 거다. 과실치사로. 엄청 반성하는 척하면 늘 그렇듯 사람들이 불쌍하게 생각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강지원은 정수민이 묶어둔 케이블 타이를 풀고는 그녀의 계획을 무마시켰다. 해당 계획을 눈치챘던 강지원은 집에 미리 달아둔 CCTV를 쳐다보며 "넌 이제 과실치사 아니다. 네가 방금 네 입으로 증거를 만들었거든"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의 계획을 비웃었고, 정수민은 "내가 이겼다"라며 자조했다. 하지만 정수민은 결국 경찰에 끌려갔고, 살인죄 및 방화미수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다.
당황한 강지원 앞에 유지혁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유지혁은 "참 오래 들고 다녔다. 언제나 프러포즈하고 싶었으니까"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했다. 반지를 내밀며 유지혁은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물었고, 강지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축복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강지원의 부케는 유지혁의 동생 유희연(최규리)가 받았고, 그는 백은호(이기광)에게 내밀었다. 또한, 감옥에 수감된 정수민은 여전히 강지원에게 집착하고 있었다. 정수민은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 지원이가 내가 가진 건 다 뺏고 싶어 하는지"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지원이가 망상 같은 거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제가 여기 들어온 거다. 그래도 어쩌겠냐 친구라곤 나밖에 없는데. 제가 나가서 이야기 잘 해봐야죠"라고 덧붙였다.
강지원은 아이들을 돌보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 강지원은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내딛고 있다.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계절이 끝났다. 이렇게 다르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나 이제 제대로 살고 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지막화에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수민(송하윤)은 박민환(이이경)과 격하게 몸싸움하다 그를 살해했다. 지명수배에 들어간 정수민은 강지원을 화재로 위장해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강지원의 집에 들어간 정수민은 온 집 안에 시너를 뿌리며 "이제 빚진 거 없다. 자수할 거다. 과실치사로. 엄청 반성하는 척하면 늘 그렇듯 사람들이 불쌍하게 생각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강지원은 정수민이 묶어둔 케이블 타이를 풀고는 그녀의 계획을 무마시켰다. 해당 계획을 눈치챘던 강지원은 집에 미리 달아둔 CCTV를 쳐다보며 "넌 이제 과실치사 아니다. 네가 방금 네 입으로 증거를 만들었거든"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의 계획을 비웃었고, 정수민은 "내가 이겼다"라며 자조했다. 하지만 정수민은 결국 경찰에 끌려갔고, 살인죄 및 방화미수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다.
오유라(보아)는 박민환과 송하윤과 연관된 사건 조사를 위해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빼째라는 식으로 일관된 태도를 보였다. 증거 불충분으로 경찰조사를 빠져나왔지만, 유지혁과 유한일(문성근)은 "사표 내라. 당분간 권리 행사할 생각도 하지 마라. 아프리카 봉사단 보낼 거니 묻어가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오유라는 해외로 도피하기 위해서 남비서로부터 비행기 표를 가로챘다. 공항으로 차를 몰던 오유라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지난 생에서 유지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운명이 오유라에게 향했던 것. 유지혁의 몸에 새겨져 있던 하트도 사라지게 됐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같이 가고픈 장소가 있다며 데리고 갔다. 이들은 처음 만남을 가졌던 장소를 찾았고 강지원은 "어렸을 땐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혁 씨가 옆에 있어서다. 우리가 이곳에서 처음 만나지 않았느냐. 여기서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지혁 씨. 나와 결혼해 줄래요?"라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유지혁은 "너무하다"하다며 자리를 급하게 떠났다.
당황한 강지원 앞에 유지혁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유지혁은 "참 오래 들고 다녔다. 언제나 프러포즈하고 싶었으니까"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했다. 반지를 내밀며 유지혁은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물었고, 강지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축복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강지원의 부케는 유지혁의 동생 유희연(최규리)가 받았고, 그는 백은호(이기광)에게 내밀었다. 또한, 감옥에 수감된 정수민은 여전히 강지원에게 집착하고 있었다. 정수민은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 지원이가 내가 가진 건 다 뺏고 싶어 하는지"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지원이가 망상 같은 거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제가 여기 들어온 거다. 그래도 어쩌겠냐 친구라곤 나밖에 없는데. 제가 나가서 이야기 잘 해봐야죠"라고 덧붙였다.
강지원은 아이들을 돌보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 강지원은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내딛고 있다.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계절이 끝났다. 이렇게 다르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나 이제 제대로 살고 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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