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부터 황동력 감독,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사진 제공=넷플릭스
앞쪽부터 황동력 감독,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사진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는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6일 한국을 내한한 테드 서랜도스는 취재진과 만나 한국 콘텐츠의 다양성과 세계적인 열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19일 테드 서랜도스는 "2024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의 촬영 현장도 방문했다. 스포일러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를 만났다는 테드 서랜도스는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 또한 큰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넷플릭스는 한국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차세대 스토리텔링 양성이 넷플릭스에게 중요한 사안이라는 그는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또는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이두나!', '사이렌: 불의 섬', '택배기사' 등이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이었습니다. 올해 역시 '선산', '황야', '로기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만든 신인 창작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데뷔"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오픈한 아이라인 스튜디오에서 '유유백서', '레벨문' 등에 참여한 젊은 VFX 아티스트들과 소통했다는 테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친 1기 수료생의 70%가 넷플릭스 파트너사에 정식 채용됐으며, 향후 더 많은 기수의 수료생들이 한국 창작업계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는 2024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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