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10년 만의 정규 앨범 '여행' 발매 기념 인터뷰
'여행' 22일 오후 6시 발매
'여행' 22일 오후 6시 발매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는 '후회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 많았다. 돌아보면 실수투성이였다"고 운을 뗐다. "5년 전 쯤 목이 심하게 안 좋아서 공연 당일에 공연을 취소하게 되는 일이 트라우마가 되기도 했어요. 이번 앨범을 만들며 스스로 치유가 많이 됐고, 자신감도 생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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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범수는 오는 4월 13일~14일 양일에 걸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수원, 창원 등 총 8개 도시와 해외에서 콘서트를 열고 전국의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한다. 전국투어 관련 김범수는 "예전에는 댄스 타임을 갖는다던가 커버곡 무대를 하는 등 버라이어티하게 준비를 많이 했었다. 이번 전국투어는 조금 더 진중한 공연으로 선보일 생각"이라며 "오랜 기간 같은 공연을 하다보니 편곡이 많아져서, 이번 공연은 곡들을 오리지널 트랙의 느낌을 살려 들려드리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공연 명도 '여행, The Original'이다. 미니멀하고 어쿠스틱하고 여백이 많은 잔잔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
데뷔 25주년의 김범수는 조용필과 패티김처럼 앞으로도 음악과 함께 걷고 싶다고 했다. 한 가지를 오래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일편단심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시작할 때도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늘 있었어요. 그래도 결국 오랜 시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노래만큼 잘 할 수 있는게 없었더라고요. 조용필, 패티김 선배님들처럼 노래만 하다가 은퇴하는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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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정규 9집 '여행'은 이날 오후 6시 발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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