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박지빈 인터뷰
'킬러들의 쇼핑몰'의 배우 박지빈은 정지안 역의 배우 김혜준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박지빈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감독 이권, 노규엽)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정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의 생존기로 강지영 작가의 '살인자의 쇼핑몰'이 원작이다. 박지빈은 정지안의 친구이자 베일에 싸인 인물 배정민 역을 맡았다.
정진만은 조카인 정지안을 지키기 위해, 베일은 복수하기 위해, 이성조는 용병이었던 동료들과 뜻을 모으기 위해, 파신과 브라더, 민혜는 정지안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인다. 일종의 '가족'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여있다면, 배정민은 하나의 뚜렷한 목적이 없는 흐릿한 느낌이기에 더욱 인상적이다. 박지빈은 "과연 배정민이 생존만을 위해서 그렇게 움직인 것이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5부 회상에서 친구와 대화하는 장면만 봐도 야망이 굉장히 큰 친구다. 밀리터리 덕후, 딥웹에 관심이 많다는 설정이 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생전 처음 보는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니까 쇼핑몰을 침투했을 때, 아마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정민이가 이뤄낸 것이 없지만, 조그만 야망을 맛보지 않았느냐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초반부 배정민은 정지안을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을 풍기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삼촌인 정진만을 죽인 인물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생각했냐는 물음에 박지빈은 "감독님께 '내가 지안이를 좋아하냐'를 여쭤봤다. 어릴 때, 지안이를 너무 좋아해서 창고 안에 가두는 행위를 통해 발견한 나의 성향일 수도 있지 않나. 어느 날 집으로 찾아온 바빌론으로 인해 지안이와 접근하기에 애초에 잘 해보려는 생각은 아니었지 않나라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1995년생 동갑이었던, 정지안 역의 김혜준과의 호흡에 대해선 "가장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구경이'에서 잠깐 스친 적이 있는데, 되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많이 호흡하는 파트너로 출연하고, 나이도 동갑이라서 웃고 떠든 시간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짧지만 강렬하게 연기 합을 맞춘 정진만 역의 이동욱, 이성조 역의 서현우에 대해선 "이동욱 형과는 많이 만나지는 않았지만, 와이어에 매달리는 힘든 장면들을 많이 찍었다. 힘드니까 빨리빨리 해주시려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워낙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다정한 모습이 있다(웃음) 서현우 형과는 처음 부딪히자마자 죽는 장면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났는데 '역시'라는 생각이었다. 이성조 캐릭터를 보면서 우리 드라마가 심심할 틈이 없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배우 박지빈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감독 이권, 노규엽)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정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의 생존기로 강지영 작가의 '살인자의 쇼핑몰'이 원작이다. 박지빈은 정지안의 친구이자 베일에 싸인 인물 배정민 역을 맡았다.
정진만은 조카인 정지안을 지키기 위해, 베일은 복수하기 위해, 이성조는 용병이었던 동료들과 뜻을 모으기 위해, 파신과 브라더, 민혜는 정지안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인다. 일종의 '가족'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여있다면, 배정민은 하나의 뚜렷한 목적이 없는 흐릿한 느낌이기에 더욱 인상적이다. 박지빈은 "과연 배정민이 생존만을 위해서 그렇게 움직인 것이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5부 회상에서 친구와 대화하는 장면만 봐도 야망이 굉장히 큰 친구다. 밀리터리 덕후, 딥웹에 관심이 많다는 설정이 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생전 처음 보는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니까 쇼핑몰을 침투했을 때, 아마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정민이가 이뤄낸 것이 없지만, 조그만 야망을 맛보지 않았느냐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초반부 배정민은 정지안을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을 풍기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삼촌인 정진만을 죽인 인물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생각했냐는 물음에 박지빈은 "감독님께 '내가 지안이를 좋아하냐'를 여쭤봤다. 어릴 때, 지안이를 너무 좋아해서 창고 안에 가두는 행위를 통해 발견한 나의 성향일 수도 있지 않나. 어느 날 집으로 찾아온 바빌론으로 인해 지안이와 접근하기에 애초에 잘 해보려는 생각은 아니었지 않나라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1995년생 동갑이었던, 정지안 역의 김혜준과의 호흡에 대해선 "가장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구경이'에서 잠깐 스친 적이 있는데, 되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많이 호흡하는 파트너로 출연하고, 나이도 동갑이라서 웃고 떠든 시간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짧지만 강렬하게 연기 합을 맞춘 정진만 역의 이동욱, 이성조 역의 서현우에 대해선 "이동욱 형과는 많이 만나지는 않았지만, 와이어에 매달리는 힘든 장면들을 많이 찍었다. 힘드니까 빨리빨리 해주시려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워낙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다정한 모습이 있다(웃음) 서현우 형과는 처음 부딪히자마자 죽는 장면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났는데 '역시'라는 생각이었다. 이성조 캐릭터를 보면서 우리 드라마가 심심할 틈이 없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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