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다함은 대전북부경찰서 강력계 막내 형사이자 장난감(손석구 분)의 후배 안용재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용재는 난감의 파트너로서 미심쩍은 사망 사건들을 수사하는 데 고군분투하면서도, 형사로서 미숙하고 의욕만 앞서는 행동으로 난감에게 애를 먹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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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후반부 용재에게 위태로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노빈(김요한 분)의 집 복도에서 송촌(이희준 분)과 맞닥뜨리고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송촌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건물 밖으로 내던져지고 만 것. 이어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용재의 참혹한 얼굴은 안방을 무거운 분위기로 에워쌌다.
이같이 ‘살인자ㅇ난감’에 온전히 스며들어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안용재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한 권다함. 표정, 목소리, 말투까지 디테일을 살린 ‘현실 연기’로 용재의 솔직 대담한 패기와 내밀하고도 치열한 감정선을 오롯이 보여줬다. 배우 손석구와의 남다른 선후배 케미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드러낸 권다함에 관심이 쏟아지는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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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함이 출연하는 ‘살인자ㅇ난감’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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