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NM, 팔레트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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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영화가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웡카'는 지난 15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은 7만 8009명, 누적 관객은 196만 4760명을 기록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이야기. 티모시 샬라메가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 역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개봉 첫날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일에 6만 6197명이 이 영화를 봤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동원한 관객을 포함하면 누적 관객 수는 8만 1453명이다.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탄지로'와 상현 4 '한텐구'의 목숨을 건 혈투와, '무잔'과의 최종 국면을 앞둔 귀살대원들의 마지막 훈련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3위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다. '건국전쟁'은 일일 관객 수 5만 2158명, 누적 관객수는 43만 4310명을 동원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들의 이야기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극장가에서 좀처럼 주목받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에서 이례적 성적을 거두고 있다.

4위는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였다. '시민덕희'는 이날 1만 8381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152만 9883명을 모았다.

5위는 '소풍'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 1만 28명, 누적 관객 수 19만 7397명을 기록했다. 나문희, 김영옥 주연의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어 '도그데이즈', '데드맨', '우견니', '아가일',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10위 안에 들었다.

15일 오전 8시께 예매율은 '듄: 파트2'가 1위, '웡카'가 2위, '파묘'가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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