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40번이 넘게 주례 제안을 거절했지만 박수홍을 위해 주례석에 섰던 김국진에 대해 박수홍은 "개그맨 동기인데도 제 결혼식 때 주례석에서 성혼선언문을 읽어주셨다"고 했고, 김국진은 "수홍이는 내게 친형제 같기도 하다. ‘내가 이 친구를 낳았나’ 싶은 정도로 저와 각별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이날 박수홍은 김국진을 위해 직접 앞치마를 매고 떡국을 끓였다.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박수홍에 대해 김국진은 "수홍이가 옛날에 갑자기 요리한다고 해서 충격적이었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그 배경을 밝히며 돌발 발언을 해 김국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국진은 박수홍의 발언을 자제시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박수홍의 가정사에 대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국진은 아내인 강수지와 박수홍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내 사랑하는 동생, 사회면 1면에 나는 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박수홍은 "김국진의 말을 듣고 속이 확 풀렸다"면서 "형이 ‘힘들지? 나도 그래봤어. 그 시대에는 비 오면 오는 비를 다 맞았는데 지금 시대는 네가 마음 편한 대로 해. 옳다고 생각하는 거 해. 세상 모든 사람 챙기는 거 하지 말고 딱 너만 바라보고 있는 여자 한 사람만 챙겨’라고 말해줬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ADVERTISEMENT
한편 ‘야홍식당’은 박수홍이 절친한 이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유튜브 토크쇼다. 2회 출연자는 방송인 장성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