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민식, 소속사無 "운전도 직접…무조건 6시 기상"('유퀴즈')
[종합] 최민식, 소속사無 "운전도 직접…무조건 6시 기상"('유퀴즈')
[종합] 최민식, 소속사無 "운전도 직접…무조건 6시 기상"('유퀴즈')
[종합] 최민식, 소속사無 "운전도 직접…무조건 6시 기상"('유퀴즈')
[종합] 최민식, 소속사無 "운전도 직접…무조건 6시 기상"('유퀴즈')
[종합] 최민식, 소속사無 "운전도 직접…무조건 6시 기상"('유퀴즈')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최민식이 현재 소속사 없이 일하며 운전도 직접 한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최민식이 출연했다.

최민식은 "두 분 팬으로서 초대해주셔서 고맙다. 한 번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다. (조세호는) '타짱' 때부터 잘하셨다. 어제도 봤다"라며 MC 유재석, 조세호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유재석은 "민식이 형 사랑한다"며 팬심을 드러낸 바. 두 MC 역시 최민식의 출연을 열렬히 환영했다.

최민식은 근황에 대해 "요즘 한가하다. 이제 영화 곧 개봉해서 뭐 저기 가서 뻐꾸기 날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파묘'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유재석은 "그 시절 토크 지칭 용어다. 심하게는 선풍기, 이바구 그런 용어들이 있다"라며 웃음을 더했다. 최민식은 "죄송하다. 제가 경솔했다. 뻐꾸기 100마리, 200마리 정도 날리고 있다"라며 재치있게 응했다.

'파묘'는 최민식이 데뷔 35년 만에 도전한 첫 오컬트 장르의 영화. 무서운 거 좋아하냐는 물음에 최민식은 "별로 안 좋아한다. 괜히 내 돈 내고 무서운 거 보고 시달리는 게 싫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선호하는 장르를 묻자 "멜로"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작품 할 때마다 후배들과 돈독하게 지내기로 유명하시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민식은 "분위기가 부드러워야 현장이 유연해지고 덜 긴장한다. 제가 워밍업하는 거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농담도 주고받는다. 특히 처음 만나는 배우들은 조금이라도 연장자가 다가가서 분위기를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민식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 유재석은 최민식에게 "아직도 기획사가 없다고 들었다. 촬영 현장이 멀리 떨어져 있고 그러면 힘들지 않냐"라고 물었다. 최민식은 "제가 운전하고 다닌다. 오히려 촬영 현장이 멀면 더 좋다. 오늘 촬영이면 어제 내려가 있는 스타일이다. 내려가서 맛집 어딨나 검색도 하고 그런다. 제가 일찍 도착했는데 촬영 끝난 친구들이 있으면 전화해서 거기서 같이 밥도 먹는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출연료나 이런 것을 절충해야 하는데 선배님은 어떻게 하시냐"라고 질문했다. 최민식은 "출연료는 정해져 있더라. ('유퀴즈' 출연료가) '야, 짜다'라고 생각했다. 살짝 고민했는데 유재석 씨와 영화제에서 한번 인연도 있고, 우리 세호 씨 오래된 팬으로서 출연했다"라고 답했다.

최민식은 조세호에게 결혼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최민식은 "좋은 소식 들었는데, 뭐라고 위로의 말을… 겪어봐라"라고 말하며 반전 있는 축하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가 "혹시 결혼식에 와 주실 수 있냐"라고 묻자 최민식은 "초대해 주면 가겠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MC는 최민식의 평범한 일상은 어떤지 물었다. 최민식은 "정말 별 볼 일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좀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6시 뉴스는 꼭 본다"라고 전했다. 술 마시는 등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반드시 (6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또한 "제가 잡기가 없다. 취미 생활이 없다. 골프를 친다든지 낚시를 한다든지 (그런 게 없다)"라고 말했다.

한석규와 절친한 최민식은 "석규가 낚시광인 거 아시냐. 살아있는 강태공이다. 한태공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낚시를 좋아했다. 배 타고 들어가서 한 달 동안 안 나온다. 그래서 따라가봤다. 도대체 뭘 하는 가, 간첩 아닌가. 잘 잡지도 못한다. 그냥 담가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깨알 한석규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석규가 '유퀴즈'에 아직 출연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최민식은 "그럼 뭐, 한번 얘기(해보겠다)"고 제안했다. 유재석이 "한번 얘기해달라"며 반색하자 최민식은 "맨입으로 되나.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진지하게 고민해봐라"며 "눈에 보여야 한다.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재치있는 면모를 웃음을 더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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