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엄정화 X 이소라 만나자마자 눈물바다 된 사연'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이소라는 "9회 만에 오네. 1회 때 (신) 동엽이 방송 나가기 전에 얘기했는데. 동엽이랑 이거 만든다고. 그때부터 나온다고 했는데 콘서트 때문에 쭉 못 나오다가 이제 나오는 건데"라며 누군가를 기다렸다. 이소라가 기다린 건 엄정화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엄정화 등장에 눈물을 흘린 이소라다. 이를 본 엄정화는 "너 왜 울어? 왜 그래. 나 소라 우는 거 진짜 오랜만에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소라는 "정화가 계단에서 내려오면 울 것 같아"라고 했다. 이소라는 "우리 팀 내기했는데, 나 오늘 운다 안 운다에"라고 말했고, 엄정화는 "왜 나까지 울려. 나도 눈물이 나잖아"라고 했다.

이소라는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언급했다. 그는 "감우성 씨랑 찍었던 그 연기 너무 좋았어. 네가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해줬어. 완전히 센세이셔널했던 영화잖아"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진짜 솔직한 영화지? 그때는 꼭 해야 하는 되는 거 있잖아. 막 서른 살이면 결혼해야 하고 그랬잖아"라고 했다. 이소라는 "결혼은 왜 안 해? 할 생각이 아예 없어?"라고 물었다. 엄정화는 "너 스스로한테 묻는 거야?"라고 되물었다.

이소라는 "할 수도 있었잖아"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나는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든 적이 없다. 네가 결혼을 안 하고 이렇게 있어 줘서 더 기뻐"라며 웃었다. 또한 "내가 결혼해야 하나 생각하고 만난 사람이 있었다. 그때도 결혼은 하고 싶지 않더라. 결혼은 아닌 것 같았다. 조금 더 가고 싶었다. 내가 사는 이유가 결혼이 아니고 일이 좋은 거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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