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에 초대된 친구들을 위해 이상엽, 김민규는 한식 장을 보러 마트로 향했다. 황광희, 손동표는 숙소에서 웰컴 푸드 준비에 돌입했다. 요리용 두건을 만들던 황광희는 큰 사이즈의 두건에 바느질을 하며 "(이상엽, 김민규) 두 사람은 머리가 꽤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우리 같지는 않아"라며 이상엽, 김민규의 '대두 썰'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트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나온 김민규는 "딸이 당신이 나오는 드라마를 본다. 당신 팬이다"라며 다가온 한 '스윗 대디'로부터 선물을 한아름 건네받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이상엽은 "너 진짜 월드 스타구나. 새삼 또 느낀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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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게임인 '파이팅 게임'에서는 지난 주 외국인 친구들을 경악하게 만든 'K-예능' 벌칙의 정석인 감식초가 또다시 등장했다. 긴박하게 게임이 이어지던 중 황광희, 소리나, 토마스가 동시에 숫자를 외쳤고, 황광희와 소리나가 하이파이브에 성공했다. 자연스럽게 소리나의 남자친구인 토마스가 감식초에 당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황광희는 "남자친구가 아닌 나를 선택했다"라며 광분했다. 앞서 감식초를 마신 여자친구를 향해 '키스 금지령'을 내렸던 토마스는 고개를 떨궜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조기가 탈락자로 선정됐는데, 손동표에게 "같이 마시자"라며 흑기사를 요청했다. 지난 주 '앤서니 퀸 해변'에서 만난 손동표와 조기는 서로를 '자기'라고 부르며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조기의 감식초를 나눠마시게 되자 손동표는 "이래서 함부로 입을 놀리면 안된다. 자기도 아닌데 왜 자기라고 해가지고"라며 울상을 지었다. 감식초를 마신 후 미소를 지어야 하는 업그레이드 벌칙에 당첨된 암브라는 '엔딩 요정' 못지않은 '윙크 미소'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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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 에디션의 손톱깎이 세트가 걸린 2라운드 '몸으로 말해요'는 바디 랭귀지 천재 손동표가 활약한 레드 팀이 4문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여기서 손동표, 이상엽은 비욘세에 빙의한 완벽 '싱글 레이디'를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규가 출제자로 나선 블루 팀은 중간 구멍 황광희 때문에 2문제를 맞히는 데 그치며 패배했다.
전통 다기 세트가 상품으로 등장한 3라운드 '노래 복사 게임'에서는 손동표가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노라조의 '슈퍼맨'까지 신들린 정답률을 선보이며 레드 팀이 앞서갔다. 이에 블루 팀 황광희는 나미의 '빙글빙글', 박현빈의 '샤방샤방'까지 2문제 연속 정답으로 동점을 이뤘다. 결국 '수줍 청년' 토마스의 출제로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노래 복사 게임' 최고 난이도라 할 정도로 감을 잡을 수 없는 멜로디에 모두가 어리둥절했다. 이때 '노래 복사 게임' 최대 구멍이었던 김민규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맞히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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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낭만의 나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해 '지중해를 품은 중세 도시' 로도스로 이어진 '흥익인간' 4인방의 게임 친구 찾기 여정은 짧은 시간 강렬한 추억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잠시 막을 내리는 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 '아이엠그라운드' 시즌1은 언어, 국적이 달라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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