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구석 내 남자’는 체중 체크로 하루를 시작해 의아함을 안겼다. ‘운동’하면 빠질 수 없는 MC 김종국이 깜짝 놀라며 “어? 지금까지 나온 분들과 다른데?”라고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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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내 남자’가 대인기피증에 자존감이 유독 낮은 모습을 보이자 김종국이 분노했다. “외모 트집 잡고 괴롭히는 게 제일 나쁘다, 하면 안 된다”라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위기도 찾아왔다. ‘방구석 내 남자’가 불안감을 호소하며 중도 포기를 선언한 것. ‘맥미남’ 최초 실패인 것인지 긴장감을 유발했다. 정신과 전문의를 만난 그는 우울, 강박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그는 외모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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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사연은 ‘도깨비’라 불리는 ‘도깨비 내 남자’가 주인공이었다. 사나운 외모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그는 아들에게 “아빠 얼굴 너무 무서워”라는 말까지 들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내는 “주변에서 무섭다고 하더라. ‘조폭 아니냐’ 소리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왼쪽 팔과 상반신을 덮은 문신이 있었는데 도깨비 그림이 그려져 있어 충격을 줬다. ‘도깨비 내 남자’는 철 없던 시절 멋있다는 생각에 문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릴 땐 멋있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많이 후회된다”라며 “아이들도 따라할까 제일 걱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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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난 그는 아들을 품에 안은 채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문신 지우는 작업도 시작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예전보다 옅어진 문신을 확인한 김종국은 “계속 하면 깨끗해질 수 있겠다”라며 함께 기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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