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는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의 배우 박신혜, 박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그 시절 상속자들이 이 세계 닥터가 됨 | EP.28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형식은 멜로 눈빛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박신혜와 박형식은 '닥터슬럼프'를 통해 10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013년 방영됐던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바. 박신혜는 "주변에서 '어떻게 은상이는 명수랑 되는 거야?"라며 반응을 설명했고, 박형식은 "사실상 처음 호흡 맞췄다고 봐야 하는 게 '상속자들'에서는 같이 찍는 장면이 많이 없었고 그 당시에 워낙 바빴다. 비행기 내려서 촬영장으로 바로 왔다가 '데헷' 한 장면 찍고 갔다. 이제는 한가하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년 배우 최태준과 결혼해 아들을 출산한 박신혜는 3년 만에 작품에 복귀하면서 긴장이 많이 됐다고. 박신혜는 "3년 만의 작품이라 카메라 앞에서 대사 잘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주일 지나니까 너무 아무렇지 않더라"라며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이 말을 듣던 박형식은 "카메라 각도상 이상적인 키 차이를 위해 밑에 받침을 깔 때가 있다. 저랑 얘기하고 지나가야 하는데 나무 받침을 길게 설치 못 하지 않나. 뒤꿈치를 끝까지 들어서 높이를 유지하더라"라며 촬영장 에피소드를 밝혔다.


당시 배우 이휘향에게 뺨을 맞는 장면은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프지 않았냐는 물음에 박신혜는 "감독님에게 혼나면 안 되니까 뺨을 맞고 이휘향 선생님을 봤다. 그땐 아프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그만큼 긴장하고 몰입해 있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고 이휘향 선생님이 나를 꼭 안아주셨다"라며 회상했다.

또한, 박형식은 평소 멜로 눈빛으로 유명한 것에 대해 2017년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박형식은 "보영 누나가 나한테 박애주의자라고 했다. 감독님이 저희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니까 보영 누나가 '형식이는 감독님도 이런 눈으로 봐요'라고 하더라. 그때 처음 알았다. 내가 뭔가를 바라볼 때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눈이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부담이 아니라 오해하고 싶은 눈이다. 형식 씨는 장르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박신혜는 남하늘 역을, 박형식은 여정우 역을 맡았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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