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사진=SBS '돌싱포맨'
이만기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천하장사 이만기, 개그우먼 안선영, 배우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는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씨름이 프로 스포츠화 됐었다. 1983년 제1회 천하장사 대회에 큰 상금이 걸렸었다. 1500만원이 1등 상금이었는데 그 때 한달 월급이 15-20만원 할 때였다. 지금으로 치면 15억 정도"라고 밝혔다.

1대 천하장사와 한라장사로 받은 상금만 총 1500만원이었다고. 이만기는 "세금 33%인 500만 원을 냈다. 200만 원으로 선배들을 케어하고, 모교 장학금으로 500만 원 내고 나머지 500만 원을 부모님께 가져다 드렸더니 동네 잔치를 해서 상금을 전부 썼다"고 말했다.
사진=SBS '돌싱포맨'
사진=SBS '돌싱포맨'
이때 중매 역시 많이 들어왔지만, 자신의 각시는 자신이 선택한다는 뚜렷한 신념이 있었다고. 이후 공개된 이만기 아내 사진에 안선영은 “예쁘다. 미녀”라고 놀랐다. 이만기는 “1985년도에 만났다. 내가 22살이고 아내가 20살 때”라고 밝혔다.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이만기는 “경주에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갔다. 집사람이 친구와 놀러왔는데 너무 예쁘더라”며 “집전화도 많이 없을 때다. 편지를 쓰려고 집주소를 받았다. 친구를 보내서 저 친구 집주소나 전화번호 좀 달라고 했다. 너무 예뻤다”고 한 눈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그 뒤로 6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 이만기. 그는 “프러포즈할 때 풀옵션 아파트를 채웠다. 아파트 키를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결혼할 때 남자는 가장의 힘이 있어야 한다. 집사람에게도 모든 걸 준비해놓고 너는 몸만 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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