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쳐
애주가 배우 이동건이 절주를 선언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혼술을 즐기던 이동건이 돌연 절주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술병으로 가득 찬 주방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정은도 "저렇게 술을 좋아하는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이동건이 정리한 술병은 위스키 8병, 와인 4병의 어마어마한 양이었던 것. 동건이 마신 술을 본 동건의 母는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위스키와 와인을 과감하게 버리는 이동건의 모습에 MC 신동엽은 "소주면 몰라도 저런 술들은 너무 아깝다"라고 얘기했다. 냉장고를 연 동건은 먹다 남은 와인병을 보며 "언제 마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며 싱크대에 술을 버렸다. 동건은 술을 버리면서 "아까워하면 안 돼. 줄여야 해"라며 의지를 다졌다.

동건은 배달시킨 해장국으로 혼밥을 하다가 개그맨 김준호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회식을 한다길래 이번이 기회다. 같이 술머자"라며 동건에게 술을 먹자고 권유했다. 동건이 "어제 먹으려고 해장하려고요 형. 나 해장국 방금 시켰다"라고 얘기하자 준호는 "너 원래 해장술 하잖아"라며 계속 술을 권유했다.

동건은 "형 집에 술병 정리하는데 위스키 빈 병이 10병 나왔다. 제가 디톡스가 필요한 것 같다. 알코올 디톡스 할 거예요. 나 술 남은 거 비싼 위스키 다 버렸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동건 母는 "오래갔으면 좋겠다. 제 바람은 그거다"라고 얘기했다.

술먹방을 보며 입맛을 다시던 동건은 냉장고에서 탄산수를 꺼내 도라지, 보리차 티백을 우려 탄산수를 넣어 맥주 거품처럼 거품을 만들었다. 동건은 "진짜 맥주 같다"라며 직접 제조한 음료를 마셨다. 맥주 맛이 나지 않자 동건은 "기분만 내면 돼지 뭐. 맥주다"라며 최면을 걸듯 맥주 마신 기분을 내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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