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전무(이광기 분)의 지시로 강태호의 페이퍼 컴퍼니로 계좌이체를 하고 있던 박대리를 발견한 태호는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계좌이체가 된 건가요? 그런데 장학재단 계좌에는 또 들어가 있는 건가요? 운용금 어디로 보내실 겁니까"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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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리는 "염 전무님이 시키셔서 어쩔 수 없었다. 염전무 님이 시키셨고 염전무 소개로 상무님을 만나 뵈었다"라고 실토했다. 태호는 "큰어머니 계좌로 이체해라. 아 그전에 먼저 장학재단 운영금을 우리 큰 어머니가 제 명의로 만든 페이퍼컴퍼니로 넣으셔야겠죠? 서두르세요 박 대리님"라고 지시했다.
태호는 회사로 출근해 정이사를 만났다. 정이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까지 시키려면 더 큰 증거가 필요하다. 과거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횡령, 배임한 증거가 필요하다. 박진명 이사다 결국. 미국에 계신 박진명 이사님을 빨리 찾아야 한다. 그래야 장숙향을 완벽하게 구속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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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호는 효심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집안일 해결 안 됐냐. 카레도 먹고 싶고, 보고도 싶다. 우리도 확 속도위반을 해버릴 걸 그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효심은 '속도위반' 얘기에 충격을 받고 말을 잊지 못했다. 효심은 "대체 왜 그러냐. 자꾸 장난치지 마라. 우리 엄마 죽는 거 보고 싶어서 그러냐"라며 꾸짖었다. 태호는 "우리가 결혼 허락받으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작은 형님네가 속도위반에서 확 끼어들어서, 우리도 속도위반해서 끼어들지 못하게 했어야 했나 싶다"라며 장난을 쳤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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