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이 송은이에게 회사를 운영하며 지향하는 바를 물었다. 송은이는 "3년 전에 막연하게 '나는 어떤 회사를 하고 싶은가' 적어놓은 게 있더라. 패드를 안 쓰다가 오랜만에 켰는데 메모장에 살아있더라. 7월인가 열어봤는데 내가 그걸 했더라. 2023년은 뭐고 2년 뒤인 2025년은 뭐가 돼 있을까가 적혀있더라. 실적도 적혀있는데 항상 한결같이 생각하는 건 제가 가진 재주만 따진다면 평생 먹고 살 수 있고 속이 편하다. 회사를 만들었을 때는 여러 사람이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저보다 재주가 뛰어난 사람들, 나와는 다른 능력이 있는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을 목표로 하고 돈을 버는 것도 좋은 목표지만 좋은 사례가 되고 싶다.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사회에서 얘기하는 스펙이 아니더라도 부족하지만 이해하고 성취했을 때 조금이라도 나누는 모양이 갖춰진 회사, 그런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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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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