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장미 천송이 주고 차 10대 사준다던 남자, 결혼 얘기도"('버킷리스트')
송은이 "장미 천송이 주고 차 10대 사준다던 남자, 결혼 얘기도"('버킷리스트')
송은이 "장미 천송이 주고 차 10대 사준다던 남자, 결혼 얘기도"('버킷리스트')
사진=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사진=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송은이 "장미 천송이 주고 차 10대 사준다던 남자, 결혼 얘기도"('버킷리스트')
사진=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사진=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송은이가 소개팅으로 만난 남성에게 장미꽃 1000송이를 받았던 과거 연애담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송은이 소개팅★ 장미꽃 천송이 자동차 10대 그분은 누구?'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앞서 정형돈이 귀띔하고 갔던 송은이의 연애담에 대해 제작진이 물어봤다.

송은이는 "장미꽃 1000송이 받은 얘기한 건가? 걔가 맨날 놀리는 게 있다"며 웃었다. 이어 "1000송이는 대형 화분만 했다"고 했다. 오은영이 "팬이 아니라 연애한 사람이 준 거냐"고 묻자 송은이는 "그렇다"며 "저는 감성이 뛰어난 애는 아니다. 그걸 받고 감동했기보다 '어떻게 다 치우지' 싶었다"고 회상했다.

송은이는 "제가 방송에 나온 걸 보고 '팬인데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캐주얼하게 만나게 됐다. 지인의 친한 형이니까 '한 번 보자' 그랬다. 그 분이 농담으로 제가 뭘 좋아하냐고 물어봤나 보더라. 제가 '차 한 대 사달라고 전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은이가 언급한 차종은 중형 세단. 이에 "'10대 사준다고 하던데?' 그러더라. 농담이냐 뭐냐 했더니 진짜라더라. 그럼 어려우니까 싫다고 거절했는데 진짜 소원이니까 한 번만 만나달라고 해서 나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송은이는 "대화가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분인 건 틀림없었다. 이렇게 한 번 얼굴 보고 나면 연예인 다 똑같으니까. 만났는데 더 좋았다고 얘기했다더라. 몇 번 더 만났는데, 나는 캐주얼한 게 더 좋았다. 지금은 캐주얼한 걸 생각할 나이가 아니지만 그때는 어렸다. 진지한 만남이라는 게 잘 이해되지 않았던 것 같다. 진지한 만남을 원하시고 결혼 얘기 하시고 그랬다. 제가 결혼 얘기할 때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오은영은 "지금이었다면?"이라고 물었다. 송은이는 "지금이었다면, 장미 한 송이어도 '좋다. 날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감사하다. 진지하게 만나보자'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오은영은 "결혼은 좋은 사람이어도 (양쪽이 다) 어느 정도 준비돼야 결혼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1000송이는)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송은이는 "제가 사실 연예계 원조 천송이다. 전지현 씨가 아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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