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숙향(이휘향)의 검찰 조사가 예고됐다. 오늘(10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엔 숙향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검찰로 향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차분한 블랙 계열의 정장 차림에 언론 앞에 고개를 숙인 모습인데, 예고 영상에서 드러난 숙향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검사 앞에서도 자신은 아무런 죄가 없다는 듯 낯빛 하나 변하지 않은 당당한 얼굴이 불안감을 상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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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진범과 숙향이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태민(고주원)의 행보는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태호를 설득하기 위해 숙향이 태산 그룹 내에서 가진 모든 지위를 해촉시키긴 했지만, 태민은 부모를 끔찍이 생각하는 효자였다. 진범(김규철)을 대신해서 옥살이를 했고, TV라이브가 쥐고 있는 태산가 비밀을 덮기 위해 사랑하는 효심(유이)을 포기하고 정략결혼을 선택했다.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었던 부모였다. 출생의 비밀을 알고 절망한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태호와 손을 잡은 서울지검 박준성 차장검사가 숙향을 취조한다. 하지만 이미 그간의 행태로 알 수 있듯이 숙향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는다. 그녀의 악행을 단죄하기 위해 태호가 백방으로 뛰고 있는 가운데, 부모를 위해 희생해왔던 태민이 과연 친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된 태호의 편에 서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길로 나아갈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40회부터 10분 일찍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늘(10일) 토요일 10분 앞당겨진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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