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함께하는 아침 운동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태권도 품새 부문 국가대표로 한국 최초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나태주는 멤버들의 '사범님'으로 등장해 10연속 뒤후리기 격파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1박 2일' 팀 또한 의욕을 불태웠고, 특히 자칭 태권도 공인 2단이라는 유선호가 뒤후리기에 도전했으나 어색한 동작으로 딘딘으로부터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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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문경 편이 이어졌다. 이날은 '1박 2일'이 팀으로 2023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후 진행된 첫 녹화로, 멤버들은 서로 "대상 왔는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수상한 유선호에게 딘딘은 "예능계 이강인"이라고 치켜 세웠다. 문세윤은 "팀으로 대상을 받게 돼서 더욱 뜻깊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큰형(연정훈)이 리더답게 울어주더라"라고 덧붙였고, 이에 연정훈은 "갱년기가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김종민 결혼'이라고 발표했던 공약도 재차 언급됐다. 문세윤은 "9월 말에 결혼하자. 밥은 갈비탕이 좋겠다"라고 했고, 김종민은 "시청자 여러분이 정해주시면 그때 가겠다"라고 외쳤다. 나인우는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유지혁 톤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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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미션은 '과거 보러 가는 길'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선비로 변신한 여섯 멤버가 각각 2명씩 세 집에서 출발해 한양에서 호패를 찾고 본격 과거 시험을 치러 장원 급제를 해야 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 중인 코미디언 신윤승, 조수연, 박은영이 각 집의 부모님으로 등장했다. 유선호·김종민은 1번집에서 신윤승이 엎은 밥상을 다시 차려야 했고, 문세윤·나인우는 2번집 어머니 조수연의 등짝 스매싱을 피해 풍선을 지켜야 했으며, 딘딘·연정훈은 3번집 어머니 박은영이 내는 산수 문제를 영재 동생보다 먼저 맞히는 미션을 받았다.
1차 출가에는 모두 실패했지만, 미션을 하향 조정한 뒤 딘딘, 김종민, 유선호가 선발대로 한양으로 향했다. 이어 나인우, 연정훈, 문세윤도 어렵게 출가에 성공했으나 한양 가는 길에는 도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재빠른 달리기로 도적까지 물리친 멤버들은 차례로 과거 시험인 받아쓰기를 준비했다. 장원급제는 유선호가 차지해 어사화와 떡국을 획득했다. 유선호의 1번집 아버지 신윤승은 "아이고 장하다"라며 기뻐했고, 늦게 도착해 과거 시험도 치르지 못한 문세윤은 2번집 어머니 조수연에게 "광대가 돼서 효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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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 번째 떡국은 봉명산에 있었다. 멤버들은 높은 계단을 보고 "이거 오르느니 전 부치는 게 낫겠다"라고 불평한 것도 잠시, 90도에 육박하는 계단 등반에 극적으로 성공해 봉명정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복불복 빨래집게 뽑기' 미션을 마주한 멤버들은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연정훈이 제일 먼저 탈락했고, 최종 우승은 문세윤이 차지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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