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희의 집에 들어간 강태민은 "정말 죄송합니다. 장손으로 뵐 면목이 없다. 할머니께서 이렇게 되신 지도 모르고 저는"라며 사죄했다. 최명희는 "원래 니 애미 말만 믿는 애 아니냐. 너한테 서운한 감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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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민은 "그건 저도 압니다. 할머니께서 사라지시고 나서 나중에서야 가보게 됐다. 어머니가 할머니께 한 짓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검사는 강태호가 전달한 자료에 대해 "이 자료 모두 사실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장숙향 씨 대단한 인물이네요"라며 놀라워했다. 강태호는 "한때는 저도 존경했었습니다. 유약한 큰 아버지를 옆에서 잘 보필하셨거든요"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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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는 "거듭 죄송합니다. 아마 오늘 밤 안으로 제 명의로 된 페이퍼 컴퍼니에서 큰 어머니가 오랫동안 빼돌렸던 페이퍼 컴퍼니로 돈이 이동할 겁니다. 제 계좌를 터는 척하시다가 천천히 오시면 됩니다"라며 복수를 시작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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