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 오현종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2년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 같은 해 5월 득남하면서 휴식기를 가진 박신혜는 약 3년 만에 '닥터슬럼프'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신혜는 작품 선택의 이유를 묻자 "제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전작에서 장르물을 많이 하다보니 '다음 무슨 챕터를 열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다가 '오랜만에 내가 잘하는 걸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박신혜와 박형식은 2013년 방영된 SBS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 박신혜는 “그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너무 좋았다. 첫 촬영 때 박형식이 저에게 ‘누나 나는 걱정이 하나도 안 돼’라며 믿음을 줬다. 나도 ‘너에게 엎혀 갈게’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상속자들’ 때에는 많이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박형식이 너무 바빴다. 이번 기회에 더 깊이 알게된 거 같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박형식의 순발력을 칭찬했다. "난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박형식은 그렇지 않다. 코믹을 맛깔나게 잘하더라. 박형식이라는 탬버린 안에서 튕겨지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닥터 슬럼프'는 오는 27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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