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2월 7일 개봉
감독 "키워드는 관계와 성장"
유해진 "키웠던 반려견 생각나"
이현우 "솔직함 담긴 작품"
감독 "키워드는 관계와 성장"
유해진 "키웠던 반려견 생각나"
이현우 "솔직함 담긴 작품"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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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번 영화의 키워드가 "관계와 성장"이라고 짚었다. 이어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사람 간의 관계에서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 소소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었으면 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고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름도 '윤여정'이라고 돼있었다. 날 보고 하라고 강요하는 거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를 생각하고 썼으니 비슷하지 않았겠나. 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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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너무 좋은 말만 한다. 뒤에서 하는 말, 흉보는 말 좀 해봐라. 날씨가 춥다고 내가 날씨한테 화를 내겠나"라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요즘 상대 배우들 만나면 '너희 어머님 몇 살이니' 물어본다. '부모님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저희 아버지가 75년생'이라고 그러더라. 내 아들이 75년생이다. 이렇게 어린 세대와 함께한 건 처음이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오래 해서 할 수 있게 된 것 아니겠나. 손주뻘 아니냐. 그래서 거꾸로 '넌 몇 살이냐'고 물어봤다"며 웃었다. 또한 "지겨울 때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 안 하기로 했다. 즐기기로 했다. 내가 오래 활동해서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어린 애들도 만날 수 있다. 기분 나쁜 애들도 만날 수 있다. 그것도 다 좋은 경험이다. 보통 할머니로 살면 내 손자나 내 집 식구밖에 못 보지 않겠나. 이렇게 활동하니 화장도 하고 힐도 신고 여러분도 보고 저런 청년도 뵙고 하는 거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달짝지근해'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도 했던 유해진. 이번 영화에는 극 중 자신이 소유한 건물 세입자인 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진영 역 김서형과 러브라인이 있다. 유해진은 "로맨스가 느지막이 들어오고 있다. 젊을 때는 그렇게 안 들어오더니"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따뜻한 영화라서 했다. 로맨스 결말이 저도 좀 민망하다. 좋은 드라마했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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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나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딸 지유를 연기했다. 유채나는 "제가 지유가 됐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서 눈물이 저절로 났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현우는 "인물들의 상황, 말을 봤을 때 경험에서 나올 수 있는 솔직함이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대사, 상황, 감정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솔직하게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슬픈 감정 속에서도 단순히 슬픔만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반대 감정이 행복을 더 표현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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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는 "엄청난 CG 기술과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영화가 있는 세상에서 반려견이 있는 가장 인간다운 영화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만들며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관람을 부탁했다. 윤채나는 "우리 '도그데이즈' 귀엽고 재밌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깜찍한 면모도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개라는 동물이 있는 게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강아지와 인간의 인연, 따스함이 전해지는 저희 영화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윤여정은 "소신껏 써달라"며 냉철한 평가를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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