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느 정도 들으셨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게런티만 알고 왔다"라는 답변이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 제목이 '아이엠그라운드'라고 알려주자 '흥익인간' 4인방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를 외치며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제작진이 준비한 'K-게임' 리스트를 보고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으로 시작해 "바보 게임!", "출석부 대박!" 등 아는 게임에 대해 시끌벅적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막내 손동표는 "이게 다 대한민국에서 하고 있는 게임들이에요? 알고 보니까 우리나라가 게임에 미쳐있는 나라였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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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판테온 대학'을 방문한 손동표는 "C.C(캠퍼스 커플)하고, 잔디밭에 돗자리 깔아서 앉아 있고, MT 가서 게임도 하고..."라며 캠퍼스에 관한 로망을 나열했다. 이에 김민규는 "그런 거 없다. MT 가면 속만 안 좋다"라며 '대문자 T'의 면모로 손동표의 로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사람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여대생 미나를 만나 '노래 복사 게임'을 함께 했다. '노래 복사 게임'은 출제자가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부르면 정답자가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게임이다.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대한민국의 인기 가요들이 출제됐다. 두 문제 모두 에이스 손동표가 맞히며 활약을 펼쳤다. 미나와의 게임이 끝난 뒤 단짝 친구 레나, 지나 그리고 졸업생 조르쥬와 친구들이 함께 하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도 이어졌다.
번화가를 걷는 4인방에게 사진 요청도 쇄도했는데, 특히 '보조개 미남' 김민규에게 많은 이들의 사진 요청이 쏟아져 전세계에 통하는 여심 킬러임을 체감하게 했다. '신타그마 광장'에 도착한 자신들의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자 손동표는 "게임도 안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니 너무 희망적이다"라며 안심했다. 황광희는 "잘생긴 우리 얼굴 덕분이다. 너무 잘생기게 태어나도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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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 차기’ 친구로 아르테미스, 마르고, 마리아 그리고 닉까지 4명이 섭외됐다. 자신의 나이를 23살이라고 밝힌 닉은 이상엽이 "나는 몇살로 보이냐?"라고 묻자 "21살? 22살?"이라고 대답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상엽팀' 이상엽-손동표-마르고-마리아, '광희팀' 황광희-김민규-닉-아르테미스 두 팀으로 나뉘어 제기 차기 대결이 펼쳐졌다. 제기 차기 갯수 합산이 많은 팀이 승리하며, 승리한 팀은 4인방의 홈 파티에 초대되는 방식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마리아가 1개, 닉이 3개를 기록했다. 패배한 마리아가 미안함에 시무룩해하자 이상엽은 "잘했다"라며 스윗하게 위로했다. 그리고 마리아를 이긴 닉에게는 "뭐하는 거냐, 믿을 수 없다"라며 항의를 해 '우리 애 달래기'로 웃음을 더했다. 다음 대결에서는 마르고와 아르테미스가 1개씩 동점을 이뤄 2점 차이로 광희팀이 승리했다.
4인방은 댄스 버스킹을 하고 있는 5명의 소녀들에게 다가갔다. 김민규는 "동표가 달려가서 같이 춤추는 거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댄스 DNA'가 발동한 손동표는 그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즉석 댄스 콜라보를 완성해 형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손동표를 본 소녀들은 "당신을 안다. 미래?"라며 손동표의 소속 그룹 '미래소년'을 언급했다. 이에 놀란 손동표는 "땡큐, 알러뷰"라며 감탄해 그리스에 퍼진 한류의 힘을 확인시켰다. 김민규가 "두 유 노 '제국의 아이들'?"이라고 외치자, 소녀들은 "'주간 아이돌'의 MC 광"이라며 황광희도 알아봤다. 황광희는 "감동이다. 눈물 날 것 같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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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에 도전하는 'K-훈남' 4형제의 해외 여행기 '아이엠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채널S와 ENA에서 동시 방영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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