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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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슬기가 4번의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올봄 출산 예정인 예비 아빠 슬리피와 4년 차 경력직 육아 대리이자 둘째를 품은 박슬기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박슬기는 둘째 임신 중으로 5살 첫째 딸이 “나도 다치고 싶다, 피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애정결핍이 아닌지 고민을 이야기했다.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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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가 관심과 집중이 고픈 아이인지 키즈카페에서 놀던 중 다친 친구에게 관심이 쏠리자 자기도 다치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이후로도 그 6세 언니의 상처에 꽂혀서 그 언니처럼 다치고 싶다고 하고 피나고 싶다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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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는 둘째를 어렵게 얻게 됐다면서 임신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사실 둘째를 임신하기 전까지는 첫째를 잘 안아줬지만 유산 경험이 4번이나 있다보니 의사 선생님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해 첫째를 안아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4년 만에 아이를 얻었다.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서 마음을 비웠는데 4년 만에 아이가 나타나 큰 선물 같았다. 결혼 4년만에 첫째딸을 가졌고 둘째도 바로 갖고 싶더라. 같이 키우고 싶었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기에 아이가 생겼는데 설거지하다가 하혈을 했다.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심장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고 유산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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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을 첫째에게 보여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박슬기는 “이런 감정을 첫째 애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커서 슬퍼도 애 어린이집 보내고 슬퍼하고 왜 그랬을까 생각했지만 포기는 안 했다"라면서 "너무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이 남편하고 저도 있어서. 그러고 가졌는데 또 유산이 됐고 유산을 4번을 했다. 수술을 3번 하고 한 번은 계류 유산이 됐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까 병원에서 시험관을 권하더라”고 4번의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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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은영은 “유산하면 사람들이 애에게 엄마 힘들어, 엄마에게 가지 말라고 한다. 아이에게는 물음표가 생기는 큰 사건이다. 그런 게 건드려지면 아프고 싶어, 피나고 싶어 하는 면이 있지 않나”라며 “진짜 다치고 싶은 게 아니라 좀 진하고 강렬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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