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6살 연하 연인 건축가 김태현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원조 CF 퀸 데뷔 45년차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해 가수 서영은,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서동주의 절친이자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을 초대했다.
이날 서정희는 어마어마한 3층 주택을 공개했고 집에 대해 궁금해하자 서정희는 “건축가가 있고 난 인테리어 쪽, 전문가와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든 것”이라며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에게 전화했다. 김태현은 딸 서동주가 어린 시절 미국에서 교회다닐 때 만나던 사이라고.서동주가 “엄마보다 먼저 알았다”고 하자 김태현도 “서정희 대표가 나를 제일 늦게 알았다, 할머니 다음 이모, 서동주 다음 서정희가 마지막이다”고 했다. 이에 서동주는 “상상도 못하고 신기한 인연, 성격이 잘 맞을지 몰랐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서로 친가가 미국에 거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미국에서 서정희 가족과 교회를 다니며 25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는 이들은 한국에 나오며 서정희의 친모와 식사하며 같이 밥도 먹고 일하다가,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이혼하고 5년 뒤 어머니 팔순잔치에서 만났고 함께 일하며 가까워졌다”고 했다. 김태현은 “보자마자 반하지 않을 사람 없다”며 첫 눈에 반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엄마가 아저씨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2022년 투병할 때도 나보다 아저씨에게 의지를 했다”며 고마워했다.
김태현이 서정희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 때 내내 그녀를 보호했다고. 서정희는 2022년 3월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보호자로 스며들었다”며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고 했다. 이에 김태현은 “암투병도 회의, 프로젝트로 이겨냈다”라면서 서정희가 투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태현은 “서정희가 일이 바빠 암에 걸린 걸 잊었다고 하지만 의기소침해, 암에 걸린 자신을 자각할 때 깊이 우울감에 빠졌던 때”라며 “그때부터 일을 더 바쁘게 했다”며 우울한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서정희는 “머리가 길었다. 머릿결이 좋고 이 나이에 이 정도로 길 수 있는 사람 나와 봐라. 긴 머리를 좋아했다. 관리도 열심히 했다. 항암 두 번째 하면 머리가 빠진다더라. 가발도 준비하고 머리도 잘라야 하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머리 감을 때 한 움큼씩 빠지는데 하루가 다르게 막 빠지더라”고 돌아봤다. 서정희는 “할 수 없이 단발로 잘랐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니까. 긴 것에서 짧게 자르자. 동주가 기념으로 엄마 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사진을 찍는데 촬영하는 순간에도 머리카락이 빠졌다. 스튜디오에 머리카락이 가득 있는데 통곡이 눈물이 나오더라. 더 지체할 수 없겠다. 다음날 미용실 예약하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본 김태현이 “연예인이 미용실에서 머리 밀면 힘들고 사람들이 쳐다보고 뉴스에 날 수도 있으니까 제가 깎아드겠다”고 했다고. 서정희는 “나도 여자라 부끄러워 싫다고 했다. 어느 날 빨리 오라고 해서 갔더니 혼자서 머리를 빡빡 깎고 헤어캡을 준비하고 있는 거다. 갑자기 내 마음이 이런 따뜻한 사람이면. 표현은 안 했지만. 이런 모습이 있구나”라며 김태현에게 마음을 터놓게 된 계기를 전했다. 서정희는 “일 이야기만 많이 해서 깊게 생각할 일이 없었다"라면서 "옆에서 늘 배려해서 잘 몰랐다. 머리 깎은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내 머리 깎는데 가슴이 막. 깎을 동안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은 “남자니까 머리를 깎아도 바로 난다”며 당시 서정희가 머리까지 빠지니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머리를 깎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그때 감동이었고 내 마음이 확 열리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고 마음이 열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원조 CF 퀸 데뷔 45년차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해 가수 서영은,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서동주의 절친이자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을 초대했다.
이날 서정희는 어마어마한 3층 주택을 공개했고 집에 대해 궁금해하자 서정희는 “건축가가 있고 난 인테리어 쪽, 전문가와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든 것”이라며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에게 전화했다. 김태현은 딸 서동주가 어린 시절 미국에서 교회다닐 때 만나던 사이라고.서동주가 “엄마보다 먼저 알았다”고 하자 김태현도 “서정희 대표가 나를 제일 늦게 알았다, 할머니 다음 이모, 서동주 다음 서정희가 마지막이다”고 했다. 이에 서동주는 “상상도 못하고 신기한 인연, 성격이 잘 맞을지 몰랐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서로 친가가 미국에 거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미국에서 서정희 가족과 교회를 다니며 25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는 이들은 한국에 나오며 서정희의 친모와 식사하며 같이 밥도 먹고 일하다가,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이혼하고 5년 뒤 어머니 팔순잔치에서 만났고 함께 일하며 가까워졌다”고 했다. 김태현은 “보자마자 반하지 않을 사람 없다”며 첫 눈에 반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엄마가 아저씨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2022년 투병할 때도 나보다 아저씨에게 의지를 했다”며 고마워했다.
김태현이 서정희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 때 내내 그녀를 보호했다고. 서정희는 2022년 3월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보호자로 스며들었다”며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고 했다. 이에 김태현은 “암투병도 회의, 프로젝트로 이겨냈다”라면서 서정희가 투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태현은 “서정희가 일이 바빠 암에 걸린 걸 잊었다고 하지만 의기소침해, 암에 걸린 자신을 자각할 때 깊이 우울감에 빠졌던 때”라며 “그때부터 일을 더 바쁘게 했다”며 우울한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서정희는 “머리가 길었다. 머릿결이 좋고 이 나이에 이 정도로 길 수 있는 사람 나와 봐라. 긴 머리를 좋아했다. 관리도 열심히 했다. 항암 두 번째 하면 머리가 빠진다더라. 가발도 준비하고 머리도 잘라야 하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머리 감을 때 한 움큼씩 빠지는데 하루가 다르게 막 빠지더라”고 돌아봤다. 서정희는 “할 수 없이 단발로 잘랐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니까. 긴 것에서 짧게 자르자. 동주가 기념으로 엄마 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사진을 찍는데 촬영하는 순간에도 머리카락이 빠졌다. 스튜디오에 머리카락이 가득 있는데 통곡이 눈물이 나오더라. 더 지체할 수 없겠다. 다음날 미용실 예약하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본 김태현이 “연예인이 미용실에서 머리 밀면 힘들고 사람들이 쳐다보고 뉴스에 날 수도 있으니까 제가 깎아드겠다”고 했다고. 서정희는 “나도 여자라 부끄러워 싫다고 했다. 어느 날 빨리 오라고 해서 갔더니 혼자서 머리를 빡빡 깎고 헤어캡을 준비하고 있는 거다. 갑자기 내 마음이 이런 따뜻한 사람이면. 표현은 안 했지만. 이런 모습이 있구나”라며 김태현에게 마음을 터놓게 된 계기를 전했다. 서정희는 “일 이야기만 많이 해서 깊게 생각할 일이 없었다"라면서 "옆에서 늘 배려해서 잘 몰랐다. 머리 깎은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내 머리 깎는데 가슴이 막. 깎을 동안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은 “남자니까 머리를 깎아도 바로 난다”며 당시 서정희가 머리까지 빠지니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머리를 깎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그때 감동이었고 내 마음이 확 열리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고 마음이 열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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