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남편과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라미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라미란이 여러 작품을 통해 류준열, 안재홍, 이도현 등 엄마 역을 맡은 점을 언급하며 지금도 연락하냐고 묻자 라미란은 “연락하기가 쉽지 않은데 ‘응팔’에서 준열이, 재홍이 두 아들 지금까지 잘 연락하고 재홍이는 애교가 많다. 정말 딸 같은 아들이다. 연락도 자주 하고 가끔 보기도 하고 준열이도 일이 있으면 연락하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도현이는 군대 갔다. 군대에서도 전화기를 쓰니까 가끔 문자하고 연락한다. 꼭 ‘어머니’ 라고 하더라. 사실 그 친구들하고 몇 살 차이 안 난다. 9살 차이 밖에 안 나는데 선 긋기를 한다. 배우들은 역할을 다양하게 하지 않나. 나중에 멜로를 할 수도 있는데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다”라면서 너스레 떨었다다.
신동엽은 남편에 대해 언급하며 “너무 어려보인다고 했는데 결혼 22년차다. 가장 큰 이유는 가수 신성우 씨 덕분이라고”라며 묻자 라미란은 “제가 옛날에 신성우 오빠랑 뮤지컬 공연을 같이 했다. 그때 당시 남편이 오빠의 매니저였다. 연습실에 매번 와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다가 어떻게 눈이 맞았다. 결혼을 어느새 하고 있더라”라고 돌아봤다
어떻게 썸을 탔냐는 질문에 라미란은 “공연할 때도 옆에서 대기하는 데가 있으면 물도 주고 케어를 해 줘야 하는데 제가 퇴장하는 데 와서 물을 들고 와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제 스타일리스트랑 장훈이가 결혼하는 느낌이다. 우리 메이크업 해주는 동생이 나는 안 해주고 장훈이만 해준다”며 농담했다.
서장훈은 “라미란의 자랑이 따로 있다. 바로 아들이다. 아드님이 능력자다. 사이클 국가대표”라고 말했고, 라미란은 “이번에 국가대표가 돼서 오늘 선수촌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라미란의 아들인 김근우 선수는 주니어 선수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서장훈은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갔으면 경쟁해서 내년에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 정도면 기사를 봤을 텐데 오늘 처음 알았다”며 놀랐고, 라미란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잘 이야기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아들 시합 많이 보러 갔냐는 질문에 라미란은 “초반에 가고 안 갔다. 제가 가면 2등을 하더라. 제가 안 가면 1등을 하더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라미란 학창시절 얼굴과 닮았다고 한다”며 닮은꼴이라 언급했고 라미란은 “저 중학교 때 얼굴과 반반하면 데칼코마니 같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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