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쳐
골프선수 박인비의 '제육볶음'이 인기를 끌었다.

18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 13회에서는 아세아 마켓 영업 막바지에 현지 주민들과 정을 나누는 '사장즈'와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손님이 방문하자 차태현은 "여기 한의원이 있구나. 외국 사람들 많이 와요?"라고 물었다. "제가 이 동네에 온 지 5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99%가 한국 사람인데, 지금은 50%는 외국 사람이다"라며 외국인들도 많이 한의원을 찾는다고 알렸다.

차태현은 "한번 맛을 보고 못 나오는구나"라며 감탄했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손님은 "저희 아내가 굉장히 아팠었거든요. 결혼하고 나서 1년 정도 아팠었거든요. 아이도 유산되고 수술했다. 아이는 가망이 없다고 했다"라며 아이를 잃은 아픔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손님은 "위 마비증이라고 하는 거예요. 2년 동안 먹지도 걷지도 못했다. 병원에서도 더 이상 해줄 게 없다고 집에 가라고 했다. 그러던 중 (일행으로 같이 온) 한의사님을 만났다.
대단한 분이세요. 절 살려주신 거니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차태현이 "생명의 은인이다"라고 말하자 한의사는 "울지 마. 눈물 나려고 해"라고 말했다. 결국 손님은 눈물을 흘렸다. 한의사는 "얘는 정말 생명이에요. 생명으로 낳은 거야"라며 같이 눈물을 흘렸다. 차태현은 "얼마나 고생을 하셨으면. 현호가 아주 귀한 아이네"라며 응원했다.

한편, 8일 차 영업이 끝난 직원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박인비는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제육볶음을 만들었고, 남편 남기협도 식당에 방문에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인비가 만든 제육볶음을 먹어본 남기협은 "맛있게 잘했네"라며 아내가 만든 음식을 칭찬했다. 박병은도 제육볶음을 맛있게 먹으면서 "질길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질기다"라고 말했다. 윤경호는 "오늘 히트 메뉴다"라며 극찬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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