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규진은 김지훈에게 "김지훈 씨가 원조 탁라인으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탁재훈 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거의 다 나오는 것 같다. 맞습니까?"라며 탁재훈과의 친분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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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김지훈에게 "예능을 잘 못하잖아요? 저는 XX라고 한 적은 없다. XX라고 말하는 건 정말 재밌을 때만 말한다. 총알받이 같은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훈은 "저한테 분명 예능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이어 신규진이 "탁라인 중에서 가장 재미없는 사람이냐"라고 묻자 "맞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저는 다른 데 가면 꽤 재밌다는 얘기도 듣는다. 저는 변태인가? 저는 그게 좋다. 제가 10년 이상 탁재훈을 알았는데 칭찬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왜 싫지가 않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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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탁재훈이 "(김지훈이) 과거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한 게 있냐?"라고 운을 뗐고, 신규진은 "2012년에 (김지훈이) 나는 카사노바 스타일이다. 마음만 먹으면 넘어오게 할 수 있다. 상처 줄까 봐 연애를 못한다"라며 질문했다. 김지훈은 "2012년이잖아요. 제가 기억은 안 나는데 철이 없었을 때, 실언을 좀 해서 제 스스로 이미지를 깎아먹는 시기였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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