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상은 '영끌'해서 산 건물의 세입자이자 동물병원 원장인 진영(김서형 분)과는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하고 회사에서는 중대한 프로젝트를 놓칠 위기에 빠진다. 그런 가운데 민상은 프로젝트에 결정적 도움이 될 세계적 건축가 민서(윤여정 분)가 진영 동물병원의 고객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에 진영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진영이 돌보는 유기견 '차장님'과 단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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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vs 유해진, 개 돌보고 묘도 살피고…쉴 틈 없는 비즈니스[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1/BF.35607209.1.jpg)
겨울이라는 반려견을 키웠던 유해진. 반려견과의 연기가 더 실감날 것이라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는 "제가 겨울을 좋아해서 겨울이라고 지었다. (반려견과) 관련된 영화라 겨울이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그리워했다. 또한 "촬영장에 겨울이와 똑같이 생긴 웰시코기를 데려오던 동네 아저씨가 계셨다. 일부러 오셨다고 하시더라. 저희가 찍는 동물병원 앞에 매일 오셨다. 겨울이가 더 생각났다,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저 정도일까 했는데, 지금도 늘 생각난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대통령을 염할 정도의 베테랑 장의사 영근으로 분했다. 극 중 이장할 때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이 명당을 찾으면 영근은 파묘의 판을 깔고 장의사는 유골을 수습하는 등 이장의 전 과정을 도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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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에서는 사랑스럽고 수수한 매력을, '파묘'에서는 긴장감 넘치고 오싹한 매력을 선사할 유해진.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자주 본다"고 농담도 했을 정도. 2월 스크린에서 개도 돌보고 이장도 해야 하고, 바쁜 유해진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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