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태자의 후궁이 될 처지에 놓인 연월은 인격이 바뀔 때마다 다른 태도를 보이는 사조 현과 악희의 온도 차를 의아하게 여겼다. 하지만 연월은 모든 기억을 찾은 뒤 자신의 복수를 위해 궁궐에 들어온 것임을 깨달았고, 계획대로 왕 사조 승(김태우 분)과 그의 아들 사조 현까지 해치려들면서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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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수줍게 한 손 가득 꽃을 꺾어 든 남자의 정체가 사조 현일지 악희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평생 자신과 대립각을 세워 온 악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연월을 궁지에 몰아넣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위기에서 구해준 사조 현, 그리고 거칠고 호방한 성격이지만 한 여자만을 위한 순애보를 지닌 악희 중 연월과 애틋한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이들이 서로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어떤 색깔일지도 궁금해진다. 연정과 복수심의 상반되는 두 감정이 연월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더욱 선명하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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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내일(15일) 밤 10시 10분 4회가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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