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정희SNS
/ 사진=서정희SNS
방송인 서정희가 6살 연하인 건축가 남자친구 공개 후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이제는 안다. 지나온 상처가 지금의 나를 견고하게 지켜준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상처가 남긴 흉터가 오히려 훈장이 돼 있다는 것을 말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돌보셨다.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작은 꼬마를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엄마 화장품을 몰래 꺼내 입술에 칠하던 작은 꼬마를 기억하실 것이다"라고 적었다.

또한 서정희는 만 6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청초한 모습이 담긴 화보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그는 "한동안 민둥산이었던 빡빡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리가 자라기만 해 봐~' '사진을 많이 찍어둘 거야~' '사진도 내 마음대로 찍을 거야-' 거듭 말하지만 옛날 사진 아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앞서 서정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현재 교제중인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건축과 인테리어 등 공통 관심사 덕에 급격히 가까워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면서 연애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김태현은 서정희에 대해 "순수하고 섬세한데 어떤 때는 굉장히 터프하다. 내가 CEO를 맡는 것보다 정희 씨가 대표가 있는 게 낫다는 말도 종종한다"고 웃었다. 서정희는 "제가 정리 정돈을 좋아한다.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라면서 연인에게 반한 이유를 언급하기도.

특히 두 사람은 서정희의 유방암 투병 시기를 함께 했다. 김태현은 서정희가 유방암 1.5~2기 진단을 받았을 당시 서정희의 옆을 지켰다고. 그는 "서정희가 없었다면 난 상당히 깊은 적막 속에 빠져들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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