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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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사업가 홍진경이 '홍김동전' 폐지에 대한 심경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홍진경은 1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화연결을 통해 '홍김동전' 종영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홍진경은 “연초부터 일자리가 하나 날아갔다. 홍김동전’이 없어졌다”고 운을 띄웠다. 앞서 KBS2 예능 ‘홍김동전’은 오는 18일 약 1년 반 만에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김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고 언급했다. 홍진경은 “김치 사업이 미국에 진출했는데 매출액은 괜찮다. 연초부터 일자리도 날아갔는데 김치라도 잘 팔려서 다행이다. 대박은 아닌데…미국에는 조그맣게 진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경이 경영하고 있는 김치 사업은 크게 성공해 누적 매출액이 3100억 원(2023년 초 기준)에 달한다. 연 매출은 평균 180억 원 정도라고 알려져있다.

이에 박명수는 "가진 거 없이 모델로 시작했는데 사업부터 예능까지 잘 돼서 너무 대견하다"고 칭찬했고 홍진경은 “일자리가 없어졌는데 왜 저한테 모든 걸 다 갖고 있다고 하냐”라고 민망해했다.

박명수는 "항상 제 생각을 많이 해주더라. 홍진경 씨가 '오빠 이번에 세금 얼마 낼 텐데 돈은 있나 모르겠어'라고 걱정한다. 속으로 '네가 왜 내 세금을 걱정하냐'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명수 오빠 많이 생각한다. 제 친구 집이 오빠네 집 근처라 집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올려다본다. 집이 많이 크더라. 사치스러운 집을 지나가면서 오빠의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재산세, 부동산세를 많이 걱정한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에 박명수는 "감사하다. 저도 마트 가면 홍진경 씨 상품을 보면서 많이 운다. 선뜻 선택을 못하는 제 마음이 정말 죄송하다. 되도록 노력은 해보겠지만 선뜻 손이 안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홍진경은 다시 모델 활동을 하고 싶다고 깜짝 발표를 하기도. 그는 “사실 작년에 모델 오디션을 봤다. 머리도 깎고 오디션에 임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며 “올해는 소식이 오지 않을지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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